[폴리뉴스 조현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일 한국타이어[161390]가 고무 가격 상승과 환율 부담이 실적에 큰 영향을 줘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기존 예상했던 1조 6500억 원보다 낮은 1조 6400억 원에 그쳤고, 영업익 역시 예상한 2494억 원을 하회하는 2310억 원이다.
특히 매출액의 경우 물량증가 효과가 10.9%에 달했음에도 유로화·달러화 등 환율이 비우호적으로 전개돼 마이너스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내수경기 부진으로 국내 판매량이 4.5% 감소하고 미국 역시 5% 줄어든 반면 중국의 경우 13% 판매가 증가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럽의 경우 독일·영국·러시아·폴란드를 중심으로 5.5%의 판매증가가 있었기 때문에 유로화 약세 영향이 아니었다면 더 긍정적인 실적을 나타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1분기에는 예상보다 실적이 부진했으나 같은 포트폴리오 대상인 타 부품사들과 비교하면 산업적 특성이 안정적인 실적으로 표현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