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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지방7개언론사] 문재인44% >안철수22% >홍준표17%

심상정9%-유승민4%, 적극투표층 ‘文47% >安21% >洪15%’

[폴리뉴스 정찬 기자] 지방 7개 언론사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대선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20%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1위를 차지했고 안 후보와 3위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간의 격차는 한 자릿수 격차로 줄어들었다고 1일 전했다.

경기·중도·국제·영남·전남·강원도민·한라 등 지방 7개 언론사 의뢰로·지난달 28~29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후보가 44.1%로 가장 앞섰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지지율 21.8%, 홍준표 후보는 16.6%를 기록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두 자릿수에 근접하는 8.6%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4.0%였다.

4월 초 정당후보 확정시 후보 지지율과 비교하면 문 후보는 2.6%포인트 올랐지만 안 후보는 4.6%포인트 하락했다. 안 후보는 2차 조사(4월 7, 8일) 당시 충청권과 호남, 대구·경북, 강원, 제주, 5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가장 앞섰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문 후보와 홍 후보에게 밀려 어떤 지역·계층에서도 지지율 1위에 오르지 못했다.

이에 비해 홍 후보는 4월 초 당시(9.1%)보다 지지율이 껑충 뛰어오르며 안 후보와의 격차를 17.3%포인트에서 5.2%포인트로 크게 좁혔다. 2차 조사에서는 1위에 오른 지역·계층이 하나도 없었던 홍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는 대구·경북, 강원,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심 후보는 수도권과 20·30대, 진보층과 중도층의 결집으로 5%포인트 올랐다. 유 후보는 0.3%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적극 투표 의향층과 당선 가능성 모두 문 후보가 선두를 달렸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적극 투표 의향층에서 문 후보는 47.4%, 안 후보는 21.1%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홍 후보는 15.1%, 심 후보는 9.0%, 유 후보는 3.7%였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문 후보가 68.7%로 크게 높았으며, 안 후보는 13.2%, 홍 후보는 10.1%, 유 후보는 0.8%, 심 후보는 0.6%였다. 이번 대선에서 투표할 것인지 묻는 항목에서 86.9%가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문 후보가 수도권과 호남권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인 가운데 충청권 지지율도 50%를 넘어 눈길을 끌었다. 반면 홍준표 후보는 강원과 TK(대구·경북)에서 문 후보를 앞섰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수도권과 강원, 제주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문 후보 44.8%,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21.2%, 홍 후보 13.8%, 심 후보 11.3%,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4.3% 순이었다. 호남권에서도 문 후보의 지지율이 54.3%로 가장 높았으며, 안 후보가 34.2%로 뒤를 이었다. 홍 후보는 3.6%로, 심 후보(4.1%)보다 낮았다. 유 후보는 0.7%에 불과했다. 제주에서는 문 후보 53.1%, 홍 후보 22.2%, 심 후보 10.2%, 안 후보 8.6%, 유 후보 3.0%로 문 후보의 독주 속에 홍 후보가 안 후보를 앞섰다.

PK(부산·울산·경남)에서도 문 후보가 가장 높은 43.0%의 지지율을 보였지만, 홍 후보(24.7%)가 안 후보(18.0%)를 앞선 결과가 나왔다. 반면 강원에서는 홍 후보가 32.3%의 지지율로 문 후보(28.3%)를 앞섰다. 안 후보는 18.0%였다. TK(대구·경북)에서는 박빙의 차이로 홍 후보(29.8%)가 문 후보(29.3%)를 앞섰고, 안 후보 지지율은 20.4%에 그쳤다. 유 후보와 심 후보는 각각 9.0%와 4.2%였다.

이번 조사에서 ‘반문(反문재인) 연대’ 단일화를 가정한 문재인·안철수·심상정 3자 대결에서도 문 후보가 45.3%의 지지율로 30.5%에 그친 안 후보를 따돌렸다. 심 후보는 10.2% 였다.‘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름 또는 무응답’은 14.0%였다. 가상 3자 대결에서는 TK에서만 안 후보가 39.1%의 지지율로 문 후보(30.4%)를 앞섰을 뿐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문 후보가 1위였다.

안철수·홍준표·유승민 후보의 양자 간 또는 3자 후보 단일화에 대한 반대가 56.2%(매우 반대 31.6%·반대하는 편 24.6%)로 집계됐다. 찬성은 32.4%(매우 찬성 11.1%·찬성하는 편 21.3%)로 반대 여론이 23.8%포인트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62.5%의 호남이 가장 반대 여론이 높았고 ▷수도권 59.6% ▷충청권 58.9% ▷부산 울산 경남(51.6%) 등지는 절반 이상이 반대했다.

반면 반문 정서가 강한 대구 경북(찬성 46.6%·반대 42.1%)과 강원(찬성 43.6%· 반대 43.5%)은 찬반 여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연령별로도 반문 정서가 강한 60대 이상에서는 찬성이 49.9%로 반대(39.1%)보다 높았지만, 20·30·40·50대에서는 반대 여론이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30대(69.5%)와 40대(66.9%)는 반대 여론이 뚜렷하게 높았다.

반문 정서에 기인한 찬반 여론은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확연하게 갈렸다. 자유한국당(62.6%)과 국민의당(55.9%) 지지층은 찬성이 다수였지만,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은 각각 75%와 75.7%가 반대했다. 바른정당 지지층은 오차범위 내에서 찬반이 엇갈렸다.

비문 단일화에 찬성한 32.4%를 대상으로 한 후보 단일화 선호 방식 조사에서는 안철수·홍준표·유승민 3자 단일화가 47.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안철수·유승민 양자 단일화(15.9%), 홍준표·유승민 양자 단일화(15.1%), 안철수·홍준표 양자 단일화(13.2%) 순으로 나타났다. 안·홍·유 3자 단일화 응답이 대부분 지역과 연령, 지지 정당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28~29일 양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2천239명을 대상으로 무선(90%)·유선(10%) 병행해 전화면접(51%)·자동응답(49%)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1.8%(전화면접 31.5%·자동응답 7.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찬 기자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외교-안보-통일 등의 현안을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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