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정권교체 안정적 국정운영으로 호남 개혁정신 실현’ 강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9일 오후 전북 익산역 동부광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div>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9일 오후 전북 익산역 동부광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희원 기자]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5‧9대선 ‘D-10’인 29일 익산, 순천, 광주, 목포 등 호남 지역을 돌며 호남 표심 끌어안기에 나섰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첫 유세지역인 익산을 찾아 아시아 식품수도로서 익산의 비전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식품산업의 메카인 익산에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산업단지를 만들고 농식품비즈니스센터를 세우겠다는 것을 약속했다.

문 후보는 순천으로 이동해서는 순천이 세계적인 ‘생태-해양관광’거점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순천, 여수, 광양 전남 남부해안지역을 ‘호국-관광벨트’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또 총 사업비 3천억 규모의 투자를 통해 순천 해룡산단을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광주 지역 유세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햇볕정책을 계승하고, 확실한 정권교체와 안정적인 국정운영으로 호남의 개혁정신을 실현시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또한 대통령에 당선된 후 대통령 자격으로 5.18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오후 8시경 예정된 목포 유세에서는 과거 참여정부시절 KTX호남선, 한전 이전, 나주혁신도시, 아시아문화전당 등 호남발전을 위해 쏟았던 노력들과 5.18 광주정신을 헌법 전문에 새기겠다는 약속을 강조할 계획이다.

문 후보는 또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해낼 수 있는 후보, 호남차별을 없애고,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는 후보는 자신이라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유은혜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유세는 문재인 후보가 선거운동을 시작한 후 두 번째 갖는 호남 유세”라며 “오늘 유세를 통해 과연 누가 호남의 개혁정신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이어갈 대통령 적임자인지 호남지역 국민들께 다시 한 번 보여드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