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사 정보 퍼뜨려 40여 억원 차익 올려

[폴리뉴스 서예온 기자] 박성경 이랜드 부회장의 장남이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28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박길배 부장검사)는 윤태준(36)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배우 최정윤의 남편으로 1998년 5인조 아이돌그룹 이글파이브로 연예활동을 했었던 이력이 있다. 

윤씨는 2014년 9월 섬유·의류업체 D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하고 주가를 의도적으로 띄운 뒤 팔아 40억 여 원의 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D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대만 회사의 애플리케이션이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의 앱스토어에 입점한다’는 정보를 퍼뜨려 D사 주가를 올렸다.

이에 검찰은 윤씨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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