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된 보수 하나로 힘을 모아야”

바른정당 이은재 의원이 2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바른정당을 탈당, 자유한국당으로 입당한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div>
▲ 바른정당 이은재 의원이 2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바른정당을 탈당, 자유한국당으로 입당한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이은재 의원이 28일 바른정당을 탈당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엇보다도 좌파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분열된 보수가 다시 하나로 합쳐야 한다”며 탈당의 변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번 제19대 대통령선거 운동과정에서 분명해 진 것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거치면서 아무리 보수가 욕을 먹을지언정 결코 좌파정당에게 이 나라를 맡길 수 없다는 것”이라면서 “분열된 보수를 하나로 합치고 새로운 보수를 다시 세우는데 벽돌 한 장을 쌓겠다는 마음으로, 그리고 보수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친정인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는 것을 고뇌 끝에 결심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의 이념과 가치가 다를 것이 없기 때문에 용기를 내서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보수진영의 분열은 좌파의 집권을 도와주는 꼴 밖에 아무것도 없다”면서 “바른정당을 떠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 대한 지지를 밝히는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저의 첫 걸음이 마중물이 되어 보수대통합을 이뤄내고 반드시 보수정권 재창출이 반드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염원하며, 좌파세력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제 한 몸 기꺼이 던지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바른정당을 창당하고 지난 3개월 여간 함께 한 둥지를 떠나게 되어 마음이 매우 무겁지만, 좌파세력의 집권저지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보수세력 모두가 하나로 힘을 모으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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