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대통령 호감도 ‘노무현 48.7% >박정희 23.2%’

[출처=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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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4월4주차(25~27일) 대선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 가능성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40%p 이상의 격차로 앞섰다고 28일 밝혔다.

<프레시안>와 함께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당선가능성에서 문재인 후보는 63.7%를 얻어 20.1%에 그친 안철수 후보를 무려 43.6%p 앞서며 독주했다.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10.2%), 심상정 정의당 후보(1.2%),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1.0%),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0.6%)순으로 뒤를 이었다(기타/무응답 : 3.1%).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문재인 후보는 8.8%p 상승한 반면, 안철수 후보는 11.5%p 급락하면서 두 후보 간 격차는 20.3%p(23.3%p → 43.6%p)나 더 벌어졌다. 또한 다자대결 문재인 지지층의 98.6%가 문 후보 당선을 전망한 반면, 안철수 지지층의 68.1%만이 안 후보 당선을 전망해 문재인 지지층의 기대감이 훨씬 더 높았다.

전 계층에서 모두 문재인 후보 당선전망치가 높아진 가운데 ▲남성(10.1%p) ▲30대(10.8%p) ▲40대(10.0%p) ▲70대(10.5%p) ▲충청(10.1%p) ▲대구/경북(13.6%p) ▲부산/울산/경남(10.4%p) ▲국민의당(20.3%p) ▲바른정당(10.4%p) ▲무당층/기타(16.2%p) 등에서 비교적 상승폭이 컸다.

반면, 안철수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은 전 계층에서 모두 하락한 가운데 ▲남성(11.8%p) ▲여성(11.2%p) ▲30대(11.2%p) ▲50대(13.4%p) ▲60대(19.9%p) ▲70대(13.3%p) ▲서울(11.7%p) ▲경기/인천(13.9%p) ▲충청(11.0%p) ▲대구/경북(19.7%p) ▲자유한국당(16.7%p) ▲국민의당(18.8%p) ▲바른정당(13.8%p) ▲무당층/기타(15.4%p) 계층에서 두 자릿수나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직대통령 호감도 ‘노무현 48.7% vs 박정희 23.2%’ 26%p차

전직 대통령 호감도는 48.7%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23.2%에 그친 박정희 전 대통령을 2배 넘는 25.5%p 앞서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뒤를 이어 ▲김대중(15.7%) ▲김영삼(3.3%) ▲이명박(2.5%) ▲박근혜(2.1%)순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최하위를 기록했다(무응답 : 4.6%).

지난 2월말 대비 ▲노무현(0.2%p) ▲박정희(2.2%p) ▲김대중(1.7%p) ▲김영삼(0.2%p) 네 사람은 소폭 상승한 반면, ▲이명박(0.2%p) ▲박근혜(2.1%p) 두 사람은 소폭 하락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여성(52.4%) ▲19/20대(62.8%) ▲30대(73.6%) ▲40대(64.2%) ▲경기/인천(50.9%) ▲충청(54.8%) ▲부산/울산/경남(52.5%) ▲민주당(75.2%) ▲정의당(76.0%) 등에서 과반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60대(47.6%) ▲70대(51.4%) ▲자유한국당(74.3%) 지지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또한 노무현 전 대통령은 ▲50대(노무현 36.2% vs 박정희 30.3%)와 ▲대구/경북(42.6% vs 40.4%) ▲바른정당(38.7% vs 38.3%) 지지층에서도 오차범위 내 우위를 보였고, ▲호남(노무현 39.8% vs 김대중 46.4%)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선두를 달렸다.  ‘노무현ㆍ김대중’ 두 사람의 호감도 합은 64.4%로, ‘박정희ㆍ김영삼ㆍ이명박ㆍ박근혜’ 네 사람의 호감도를 합친 31.1%보다 2배 이상 앞서며 강세를 이어갔다.

투표의향 “투표할 것” 96.5%

응답자의 96.5%가 이번 대선에 ‘투표할 예정’이라고 답한 반면, 3.5%는 ‘투표를 안 하거나 못할 것’으로 조사됐다. 후보 지지층별 투표의향은 ▲문재인(98.1%) ▲홍준표(97.5%) ▲심상정(96.7%) ▲안철수(94.9%) ▲유승민(91.9%)순으로, ‘문재인ㆍ홍준표’ 지지층의 투표의지가 비교적 높은 반면, ‘안철수ㆍ유승민’ 지지층의 투표의지가 비교적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7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418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6%p, 응답률은 14.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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