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합법화 찬성하지 않는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27일 오후 경북 경산 영남대를 방문해 학생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사진=연합뉴스></div>
▲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27일 오후 경북 경산 영남대를 방문해 학생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27일 당이 추진 중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3자 단일화에 대해 “원칙에 안 맞고 명분이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유 후보는 이날 대구 범어네거리에서 유세 후 기자들에게 “당에서 의견일치가 안 됐고, 그래서 당론이라고 쓰면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후보는 영남대 방문에서는 “한국당은 바뀐 게 아무것도 없고, 국민의당과 우리는 외교·안보 쪽이 많이 다르다. 노선이 다른 정당이 합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끝까지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월 9일(대선일) 제 이름이 그대로 투표용지에 있을 것”이라면서 “저를 찍으면, 4번을 찍으면 4번이 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이날 김무성 공동선대위원장이 ‘저와 관련한 바른정당 탈당설 혹은 중대 결심설은 전혀 근거도 없고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데 대해서는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유 후보는 최근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논란이 된 ‘동성애’에 대해서는 “동성애를 합법화하는 그런 제도에 대해서는 찬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우리 사회에서 동성애에 대해 차별을 하거나 왕따를 하거나,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 이런 것은 저는 없다”면서 “그렇지만 그것을 제도 안으로 끌어들여 혼인제도, 가족제도 등 이런 데 집어넣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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