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제철 제공>
▲ <사진=현대제철 제공>
[폴리뉴스 이해선 기자] 현대제철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2%, 29.9% 증가한 4조5741억 원, 3497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이는 자동차산업의 성장세 둔화, 조선산업 침체 등 수요산업 부진 속에서도 선방한 실적이다. 철강재 가격 상승과 더불어 자동차 외판용 냉연, 고강도 철근 등 전략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은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제선원료의 전략적 구매 및 수익창출형 조업체제 강화 등을 통해 1014억 원에 달하는 원가절감을 달성한 것도 양호한 실적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이날 공시자료를 통해 설비 투자 및 연구개발 현황 등 제품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경영활동도 공개했다.

먼저 내년 1분기 상업생산을 목표로 순천공장 ‘No.3 CGL’ 설비의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3분기 착공에 들어간 연산 50만 톤 규모의 순천공장 No.3 CGL은 지난 23일 기준 종합공정률 60.3%로 주요 시설 및 골조 공사를 완료했다. 올해 하반기 시운전을 거쳐 내년 1분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순천 단조공장 투자는 24일 기준 종합공정률 95.9% 수준이다. 오는 3분기 정상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략제품 개발 및 지속적 연구개발(R&D) 능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 구축도 지속적으로 시행된다.

현대제철은 고기능성 건축강재 분야에서 내진·내화용 고성능 후판 및 초고강도 내진용 H형강을 개발 완료했다.

자동차용 강재 분야에서도 3세대 고기능성 냉연강판을 개발하고 오는 2018년을 목표로 초도 양산체계 구축을 진행 중에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회사 차원의 노력이 양호한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수요산업 별 업종과 시황에 맞춘 계획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증대 구조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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