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세월호 침몰 원인의 단서가 될 조타실 내부 모습이 공개됐다.

26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진입에 성공한 조타실 내부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다.

공개된 모습 속 조타실은 곳곳이 녹슬고 부서졌고 좌현 방향 1.5ｍ 높이로 침몰기록장치가 있던 자리에는 온갖 자재 더미가 쌓여 있는 상황이다.

일단 선체조사위는 “조타실에 쌓여 있는 짐들을 치워 기록장치가 붙어 있는지를 확인한 뒤 전문 업체에 분리를 맡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침로기록장치는 세월호 선체가 느낀 침로를 자체 기록해, 침몰 당시 급변침 등 원인을 설명하는 실마리가 될 수 있는 장비다.

다만 해당 기록 장치를 완전히 거둬들일 때까지는 다소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