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한밤중 사드 배치와 관련해 강하게 규탄했다.

26일 국회 국방위 소속 군사전문가 김종대 의원은 “사드 배치에 대해서는 주요 대선 후보들 간에도 의견이 갈리는 등 국민적 합의가 부재하다”며 “성주 골프장의 기지화 공사가 끝나지도 않았고, 주요 구성품을 갖다 놓아도 당장 전력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강행되는 ‘사드 알박기’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대선 13일 전에 사드 배치를 강행한 것은 5월 9일 들어설 차기 정부에 의한 정책 결정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의도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정통성 없는 한국의 과도정부와 미국 정부가 야합해 벌인 사드 배치 강행은 차기정부의 자율성을 가로막음으로써 한미관계를 위태롭게 하는 행태”라고 했다.

또 김 의원은 “국방부가 저지른 국민 기만과 절차를 무시한 행태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사드배치는 소규모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인 가운데 강행된 것 관련 “이 약속도 어긴 셈이 됐다”고 했다.

이어 “차기 정부에서 포괄적 안보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고 국회의 동의를 얻어 최종적 결정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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