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20%대 洪 10%대 중반으로, 적극투표층 ‘文53% >安23%’

[출처=알앤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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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4월4주차(23~25일) 대선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전주보다 하락했지만 40%대 중반으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0%대로 지지율이 하락했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10%대 중반으로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실시된 조사결과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후보는 전주(46.0%)보다 1.7%포인트가 하락한 44.3%의 40%대 중반의 지지율을 유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안철수 후보는  전주(31.3%) 보다 5.2%포인트가 하락해 26.1%로 조사됐다. 안 후보는 2주 전인 4월2주차 조사에서 37.0%의 지지율로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2주 연속 하락하며 20%대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문 후보와 안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는 18.2%포인트로 벌어졌다.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10.2%)보다 4.6%포인트가 상승해 14.8%로 조사됐다. 홍 후보가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이다. 이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4.6%, 심상정 정이당 후보 4.3%순이었다(기타 후보 1%, 지지후보 없음 2.1%, 잘 모름 2.8%)

연령별로 보면 문재인 후보는 19세이상20대(49.4%), 30대(62.6%), 40대(58.1%)에서 타 후보들을 압도했다. 안 후보는 20대(19.8%), 30대(16.2%), 40대(17.7%)에서 문 후보에 큰 격차로 뒤진 2위였다. 50대 연령층에서는 문 후보(34.2%)와 안 후보(35.2%)가 경합을 벌였고  홍준표 후보(19.4%)도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60대 이상 연령층을 보면 안 후보(37.5%)가 가장 높았고 이어 홍 후보(26.4%), 문 후보(23.8%)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문 43.7% 대 안 27.7%)보다 여성(44.8% 대 24.5%)에서 문 후보 지지율이 높았다. 반면 안 후보는 남성보다 여성층에서 지지율이 낮았다. 지역별로 문 후보와 안 후보 지지율을 보면 서울(문 47.6% 대 안 23.6%), 경기/인천(45.9% 대 24.6%), 충청권(42.7% 대 35.8%), 강원/제주(46.3% 대 21.2%), 부산/울산/경남(40.6% 대 24.4%), 호남권(55.9% 대 27.3%) 등에선 문 후보가 앞섰고 대구/경북(27.9% 대 28.7%)에서는 경합을 벌였다.

안 후보의 경우 호남권에서 28.6%포인트 격차로 문 후보에게 뒤졌고 TK에서의 1위 자리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홍 후보는 서울(11.4%), 경기/인천(16.2%), 충청권(11.1%)에서도 보수층의 지지를 결집하며 10%대 지지율 보였고 PK(23.2%)와 TK(22.7%)에서는 안 후보와 경합을 벌이는 지지율로 올라섰다.

민주당 지지층의 89.2%가 문 후보를 지지했고 한국당 지지층은 74.1%가 홍 후보를 선택해. 한국당 지지층의 홍 후보 결집력이 높아졌다. 국민의당 지지층 80.3%가 안 후보를 지지했고 바른정당 지지층은 안 후보(32.0%), 유승민 후보(28.1%), 문 후보(26.2%)로 갈렸다. 정의당 지지층은 문 후보(44.8%), 심상정 후보(24.9%), 안철수 후보(22.8%)로 갈렸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층만 보면 문재인 후보는 53.0%로 과반의 지지를 얻었고 안철수 후보는 23.3%에 그쳐 양 후보 간 격차는 약 30%포인트로 벌어졌다. 홍준표 후보는 11.5%, 심상정 후보 5.0%, 유승민 후보 3.6% 순이었다.

이 조사결과에 대해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안철수 후보는 2주 전에 자체 최고점을 찍은 이후에는 상승요인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어지는 TV토론회에서 ‘네거티브전’을 사실상 공론화한 것도 마이너스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제 안 후보와 경쟁을 벌이는 선두주자 문 후보 경우에는 지지율에 있어 변동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23~2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772명을 대상으로 무선 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3%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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