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호남 외 지역 1위 호남 ‘文42%-安49%’, 양자 ‘文44%-安43%’

[폴리뉴스 정찬 기자] <쿠키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5개 정당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고 25일 전했다.

지난 22~24일 실시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후보가 39.4%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안철수 후보는 31.1%였으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13.9%,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4.2%, 심상정 정의당 후보 3.8%로 조사됐다(지지후보 없거나 잘 모르겠음 7.6%). 문 후보와 안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8.3%p다.

문재인 후보는 서울 36.1%, 경기·인천 41.6%, 대전·세종·충청 49.7%, 대구·경북 31.3%, 부산·울산·경남 34.5%, 강원·제주 44.3%의 지지율을 얻어 1위로 집계됐다. 다만 광주·전라지역에서는 41.9%의 지지를 얻어 48.5%를 기록한 안 후보에게 뒤졌다. 

연령별로 보면 문 후보는 19~29세 응답자 중 42.8%, 30대 55%, 40대 58.8%, 50대 30.6%, 60세 이상 16.2%였다. 안 후보는 19~29세 20.4%, 30대 17.9%, 40대 23.1%, 50대 40.9%, 60세 이상 47.1%의 지지를 얻었다. 60세 이상에서는 홍 후보는 19.9%로 문 후보보다 높았다.

문 후보는 안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내 박빙의 격차의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문 후보 43.9%, 안 후보 43.1%, 없거나 잘 모르겠음 13%였다. 문 후보가 안 후보를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내지만 앞선 결과가 나온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처음이다. 

5자 대결과 달리 양자대결에서는 안 후보는 서울 43.6%, 광주·전라 50.5%, 대구·경북 47.7%, 부산·울산·경남 43.5%, 강원·제주 49.7%의 지지로 문 후보에 앞섰다. 문 후보는 경기·인천, 대전·세종·충청에서 각각 47.4%, 53.4%를 기록해 안 후보를 앞질렀다. 연령별로 20~40대는 문 후보를, 50대 이상은 안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문 후보는 민주당 지지자의 86.7%, 정의당 68.6%, 바른정당 22.9%, 무당층 16.9%, 한국당 5.5%, 국민의당 3.6%의 지지를 얻었다. 안 후보는 국민의당 92.7%, 한국당 57.1%, 무당층 55.9%, 바른정당 53.4%, 정의당 25.5%, 민주당 10.2%였다. 다만 한국당 지지자 중 26.2%는 ‘문 후보와 안 후보 양자대결 시, 지지할 후보가 없다’고 답했다.

‘현재 지지하거나 호감 있는 후보를 앞으로도 계속 지지하겠느냐’는 물음에는 응답자 75.4%가 ‘계속 지지하겠다’, 23.5%는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1%는 ‘잘 모르겠다’라고 응답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 83.5%, 한국당 지지자 80.4%, 국민의당 지지자 77.9%, 정의당 지지자 65.4%, 바른정당 지지자 58%가 계속 지지를 선택했다.

“내일이 대통령선거 투표일이라면 투표에 참여할 생각이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59.9%가 ‘반드시 투표한다’고 답했다. ‘가급적 투표’ 33.5%, ‘투표 불참’ 5.8%, ‘잘 모름’ 0.8%다. 연령별 반드시 투표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19~29세 68%, 30대 69%, 40대 71.7%, 50대 57.1%, 60세 이상 39.9%로 나타났다.

기존 선거와는 달리 60대 이상 유권자들의 참여의사가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 적극적 투표 의사를 보인 곳은 정의당이었다. 74.7%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어 민주당 68.3%, 국민의당 57.7%, 바른정당 52.9%, 한국당 41.3%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4일까지 전국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47%+휴대전화53%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10명이며 응답률 3.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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