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권 정치 하지 않고, 더 협치 할 수 있다는 것 적극 홍보해야”

국민의당 박지원(오른쪽)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div>
▲ 국민의당 박지원(오른쪽)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희원 기자]국민의당 박지원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25일 “선거는 공격이다. 방어가 아니다. 방어하기 시작하면 그 프레임에 갇힌다”고 주장했다.

박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가 좀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바닥 민심이 움직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선대위원장은 “요즘 너무 네거티브가 많다”면서 “특히 호남에 가면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면 공무원 봉급 30%를 삭감한다’, 심지어 ‘MB아바타, MB정부 행정관으로 근무한 의원이 있다’, ‘이 모 의원과 7촌간이다’, ‘박지원은 이 모 의원과 사돈 관계다’, ‘MB 정책기획위원회에서 기획위원으로 안철수 후보가 일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선대위원장은 “그런 식으로 하면 안철수 후보는 김대중 정부 정책기획위원회에서 기획위원을 가장 먼저 했다. 김대중 대통령을 모시고 저와 함께 청와대에서 회의한 적도 있다”며 “대개 대통령은 정책기획위원회에 학자들이나 상당한 정책 능력이 있는 분들을 약100여명을 두고 의견을 듣는다. 그런데 그러한 것을 두고 너무 심하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선대위원장은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 할 것이다.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는 것은 이미 우리가 많은 유세를 통해서 해명했기 때문에 여기에 너무 집착해서 자꾸 방어를 하는 것은 오히려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박 선대위원장은 이어 “오늘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원내의석이 1석도 없는 신생정당 마크롱 대통령 후보가 결선투표에 진출하고 대통령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면 많은 것을 시사한다”며 “우리는 원내의석 40석을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 패권 정치를 하지 않고, 더 협치 할 수 있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공격적으로 정책위주의 선거운동을 계속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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