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감소로 매출 타격…당기순이익 전년비 18.2%↓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폴리뉴스 이해선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관광객 감소 영향으로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7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5% 증가한 1조8554억 원을 올렸으나 당기순이익은 18.2% 줄어든 2662억 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을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더불어 3월 이후 해외 관광객 유입 감소로 인한 매출 증가율 둔화 때문이라고 밝혔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 역시 매출액은 1조5690억 원으로 5.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2% 줄어든 3168억 원에 그쳤다. 당기순이익은 15% 감소한 2235억 원이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매출은 1조1044억원으로 전년 보다 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340억 원으로 13% 줄었다.

반면 해외 사업 매출은 17% 늘어난 4770억 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881억 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의 매출 증가는 면세와 e커머스, 해외 사업 등이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브랜드와 채널의 정비를 위한 투자를 확대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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