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8월부터 수출입은행의 '온렌딩 대출'도 보증기관 출연금이 면제돼 중소·중견기업들은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사진=폴리뉴스 DB></div>
▲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수출입은행의 '온렌딩 대출'도 보증기관 출연금이 면제돼 중소·중견기업들은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사진=폴리뉴스 DB>
[폴리뉴스 조현수 기자]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중소·중견기업 전문 정책금융인 수출입은행 ‘온렌딩 대출’이 정책보증기관 출연금을 면제받는다. 이에 수출형 중소·중견기업들은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실행이 가능해진다.

온렌딩 대출이란 산은·수은 등 국책은행이 시중 및 지방은행에 자금을 공급해 은행들이 중소·중견기업에 대출해주는 간접 정책금융이다.

지금까지는 산은이 실시하는 온렌딩에 대해서만 보증기금(신보·기보·농신보) 출연금이 면제됐다. 산은이 신용위험 일부를 같이 부담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수출 중소·중견기업들의 온렌딩 대출 수요 증가에 발맞춰 수출입은행이 실시하는 온렌딩 대출에 대해서도 보증기금 출연금을 면제해주기로 결정했다.

수출기업 뿐만 아니라 농업 분야 중소기업 역시 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앞으로는 온렌딩 대출에 대한 농신보 출연금도 면제될 예정이다. 농업계의 법인화 추세로 인해 온렌딩 대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입법예고 기간(내달 5일)과 규제 및 법제처 심사(오는 6~7월) 이후 이르면 8월부터 위와 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산업은행 온렌딩 대출 규모가 2012년 5조 2000억 원에서 지난해 6조 3000억 원까지 늘어나는 등 온렌딩 대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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