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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미국 펜스 부통령이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각) 호주를 방문 중인 미국 펜스 부통령은 이날 시드니에서 맬컴 턴불 호주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칼빈슨 호가 한반도 해역에 수일 내 도착한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동해에 도착하는 것과 관련된 기자회견에서 펜스 부통령을 동해 ‘East Sea’가 아닌 ‘Sea of Japan’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앞서 미국은 지난 5일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이 떨어진 곳을 ‘동해’ 대신 ‘일본해’라고 표기하기도 했다.

여기에 주한미군 역시 ‘동해’ 아닌 ‘한반도 동쪽 바다’라고 애매한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한편 2개의 비행단과 구축함 전대를 갖춘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는 길이 333m, 너비 40.8m에 승조원 6,000명이 탑승할 수 있다.

특히 미 해군의 주력 전폭기 슈퍼 호넷이 탑재 가능하며 원자로 2기를 갖춘 항공모함이다.

여기에 적의 핵심 시설을 타격하는 슈퍼호넷은 물론 조기 경보기 등 항공기 70여 대를 탑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칼빈슨호는 미국 샌디에이고가 모항으로 최근까지 미•중 간 잠재적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 배치된 바 있다.

또한 지난 2011년 미군 특수부대 네이비 실이 사살한 빈 라덴의 시신을 갑판에서 수장했던 배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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