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0일 오전 경산시 남산면 자인농협 하남지점 앞에 있던 농협 총기 강도사건 용의자의 모습 / 연합뉴스
▲ 지난20일 오전 경산시 남산면 자인농협 하남지점 앞에 있던 농협 총기 강도사건 용의자의 모습 / 연합뉴스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경산 농협 강도 용의자가 검거됐다. 사건 이틀 만이다.

22일 경북 경산경찰서는 경산 농협 강도 용의자인 43살 김 모 씨를 충북 단양의 한 리조트 앞에서 검거했다.

검거된 용의자는 화물차 운전자로 당시 범행을 자백했지만 동기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재 그는 범행 당시 사용됐던 총기와 의류 등을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총기 입수 경위, 공범 여부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지난 20일 정오쯤 경북 경산의 자인농협에서 복면을 한 남성이 사제 권총으로 추정되는 총기를 소지하고 침입해 총기로 위협하며 수천 만원을 들고 달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키가 175cm에서 180cm 정도로 추정되는 범인은 이날 총기로 직원들을 위협하며 한 발의 총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놀란 직원들이 금고 안으로 몸을 피했고, 그 사이에 범인은 창구에 있는 돈을 담아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다친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범인은 자전거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시 경찰은 한국말이 서툴렀다는 직원의 진술에 따라 외국인일 가능성과 현지 상황을 잘 아는 내국인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여왔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