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40%-국민의당19%-한국당9%-바른정당·정의당5%, 국민 5%p↓

[폴리뉴스 정찬 기자] 한국갤럽이 4월 셋째 주(18~20일) 대선주자 지지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정권교체/적폐청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새로움/참신함’,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대북 안보’를 주된 이유로 들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16명, 자유응답) '정권교체/적폐청산'(13%), '다른 사람보다 나아서'(12%), '믿음/신뢰'(8%), '준비된 대통령/검증된 인물'(6%), '깨끗/청렴'(6%), '경험/연륜'(5%) 등 주로 안정적 이미지가 두드러졌다.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은(301명, 자유응답) '새롭다/참신함'(14%), '깨끗/청렴'(13%), '다른 사람보다 나아서'(9%), '유능/똑똑함'(6%) 등을 이유로 들어 기존 정치인들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그는 의사, 벤처 기업인, 교수 등을 거쳐 정계 입문해 다른 후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치 경력이 짧은 편이다.

홍준표 후보 지지자들은(88명, 자유응답) '대북 안보'(21%), '결단력/박력'(13%), '믿음/신뢰'(10%), '보수 대표'(7%) 등 그가 강조하는 '강한 대통령 후보' 이미지에 부합되는 내용을 주로 답했다.

심상정 후보 지지 이유는(40명, 자유응답) '정책/공약이 마음에 든다'(29%), '노동자 편'(12%), '진보/개혁적'(12%), 유승민 후보 지지 이유는(34명, 자유응답) '주관/소신'(26%), '정책/공약이 마음에 든다'(17%), '합리적'(13%)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민주당 40%, 국민의당19%, 한국당9%, 바른정당·정의당 5%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당 19%, 자유한국당 9%, 바른정당 5%, 정의당 5%, 새누리당 2%, 없음/의견유보 19%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지난주 대비 5%포인트 하락해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각각 1%포인트 상승했으며 한국당은 변함 없었다. 이번 조사에 포함된 새누리당은 4월 10일 정식 등록한 정당으로, 2월 13일 자유한국당으로 개명한 기존 새누리당과 다르다. 그러나 일부 유권자들은 두 정당을 혼동하여 답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국민의당 지지도는 지난주까지 6주 연속 상승해 창당 후 최고 수준에 달했고, 안철수 후보 역시 4월 들어 급부상하며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3%포인트 차로 근접했다. 그러나 이번 주에는 안철수 지지도와 국민의당 지지도가 동반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20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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