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安 동반하락 洪 10%대 진입, 당선가능성 文55% >安32%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4월3주차 대선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동반하락하면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10%대 지지율로 치고 올라왔다고 21일 밝혔다.

<프레시안>과 함께 지난 18~20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다자구도에서 43.3%의 지지를 얻은 문재인 후보가 31.3%에 그친 안철수 후보를 12.0%p 앞서며 격차를 벌였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11.4%, 심상정 정의당 후보 5.0%,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3.8%순으로 나타났고, 본 조사에 처음 이름을 올린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는 1.4%의 지지를 얻었다(없음/기타 : 3.9%).

지난 주 조사와 비교하면 문재인(↓2.8%p)ㆍ안철수(↓5.2%p) 두 후보는 동반 하락했지만 안 후보의 하락폭이 좀 더 커 격차가 벌어졌다. 반면, 홍준표(↑2.6%p)ㆍ심상정(↑2.0%p)ㆍ유승민(↑1.4%p) 세 후보는 소폭 상승했다. 특히 홍준표 후보는 한국당(4월 2주 : 50.7% → 3주 : 65.3%) 지지층 결집에 힘입어 4월 들어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한국당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았던 안철수 후보(36.6% → 27.4%)는 한국당 지지층 이탈로 30%대 지지율이 위태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의향층’에서는 ▲문재인(43.8%) ▲안철수(31.2%) ▲홍준표(11.5%) ▲심상정(5.1%) ▲유승민(3.8%) ▲조원진(1.4%)순으로, 순위 변동이 없는 가운데 문 후보가 안 후보를 12.6%p 앞섰다.

문재인 후보는 ▲남성(39.3%) ▲여성(47.2%) ▲19/20대(54.3%) ▲30대(57.8%) ▲40대(52.7%) ▲서울(43.7%) ▲경기/인천(44.1%) ▲충청(50.0%) ▲호남(51.9%) ▲부산/울산/경남(41.7%) ▲강원/제주(42.7%) ▲블루칼라(46.5%) ▲화이트칼라(58.6%) ▲학생(48.5%) ▲기타/무직(38.0%) 계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안철수 후보는 ▲60대(45.7%) ▲70대(45.0%) ▲대구/경북(32.6%) ▲농축수산업(40.1%) 계층에서 선두를 달렸다. 홍준표 후보는 ▲남성(15.0%) ▲50대(15.5%) ▲60대(19.6%) ▲70대(25.0%) ▲대구/경북(22.0%) ▲부산/울산/경남(21.0%) ▲강원/제주(15.6%) ▲농축수산업(23.5%) 계층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았다.

당선가능성, 문재인 54.9% vs 안철수 31.6% vs 홍준표 7.5%

당선가능성에서는 54.9%를 얻은 문재인 후보가 31.6%에 그친 안철수 후보를 23.3%p 여유 있게 앞선 가운데 ▲홍준표(7.5%) ▲유승민(1.1%) ▲심상정(1.0%) ▲조원진(0.7%)순으로 뒤를 이었다(기타/무응답 : 3.2%). 직전 대비 문재인 후보는 2.6%p 상승한 반면, 안철수 후보는 6.8%p 급락하면서 격차는9.4%p(13.9%p → 23.3%p) 더 벌어졌다. ‘투표의향층’에서도 ▲문재인(54.9%) ▲안철수(31.8%) ▲홍준표(7.6%)순으로, 문 후보가 안 후보를 23.1%p 앞섰다.

문재인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은 ▲여성(60.3%) ▲19/20대(71.4%) ▲30대(73.3%) ▲40대(67.8%) ▲서울(57.0%) ▲경기/인천(56.6%) ▲충청(56.8%) ▲호남(60.1%) ▲부산/울산/경남(52.0%) ▲강원/제주(60.6%) ▲블루칼라(60.0%) ▲화이트칼라(71.8%) ▲학생(76.7%) 등에서 50%를 상회했다.

안철수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은 ▲60대(51.6%) ▲70대(48.8%)에서 가장 높았다. 다자대결에서 문재인 지지층의 97.3%가 문 후보 당선을 전망한 반면, 안철수 지지층의 81.9%만이 안 후보 당선을 전망해 문 후보 지지층의 기대감이 15%p가량 높았다.

정당지지도, 민주41.2% vs 국민21.5% vs 한국13%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직전 대비 2.8%p 하락한 41.2%의 지지율로 계속 40%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직전 대비 4.6%p 급락한 국민의당은 21.5%로 20%대를 위협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자유한국당 13.0%(↑0.8) ▲정의당7.7%(↑2.3) ▲바른정당 5.4%(↑1.3)순으로 나타났다(기타/없음 : 11.2%).

정의당은 작년 총선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바른정당도 지난 3월 3주차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또한 응답자의 95.8%가 이번 대선에 ‘투표할 예정’이라고 답한 반면, 4.2%는 ‘투표를 안 하거나 못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지난 18~20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2,004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2%p, 응답률은 12.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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