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28~29일 이틀간 수군문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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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엔 세월호 희생자 추모, 양손엔 서민경제 지원

    [폴리뉴스=홍정열 기자] 이충무공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수군문화제가 개최된다.

    전남 목포시는 오는 28~29일 이틀 동안 고하도 및 유달산 노적봉 일원에서 ‘2017 목포 이순신 수군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수군문화제 개최를 두고 우려의 시각도 있었다.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저해할 수 있다는 입장에서였다.

    하지만 목포시는 서민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가슴엔 추모, 양손엔 민생을 지원하는 투트랙(Two-track)행정을 펼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같은 결정은 수군문화제는 원도심에서 개최되기에 신항에서 이뤄지고 있는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과 선체사고 원인 규명에 큰 지장은 없을 것이란 관측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세월호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들이 목포시의 입장을 두둔하고 나선 것도 행사 개최의 결정적 요인이 됐다.

    이들은 미수습자 수색과 선체사고 원인 규명이 목포시민들의 생업에 지장을 초래하고 경제적인 피해를 끼쳐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목포시는 4월초 개최 예정이었던 꽃피는 유달산 축제도 취소했다. 그러나 향후 수군문화제를 비롯한 문화행사, 체육행사 등은 예정대로 추진키로 했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버이행사 등 각종 행사가 예정돼 있다. 따라서 시의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는 각계각층의 의견은 행사 추진에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목포시는 세월호 추모객을 지원하기 위해 교통안내·의료 등 10개 반을 운영 평일 40여명, 주말 70여명이 근무에 나서고 있다.

    박홍률 시장은 “시의 모든 행정력을 장기간 추모에만 집중할 수 없다는 안타까운 입장을 유가족과 추모관련 단체에서 이해해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세월호 관련 목포시 행정력을 최대한 지원하고, 모든 미수습자 수습과 교통 안내 및 의료지원, 추모객 안내 등을 봉사할 것을 전 실과에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홍정열 hongpen@polinews.co.kr

    홍정열 기자 hongpe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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