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과 곽영진 FIFA U-20 월드컵조직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왼쪽 네 번째)이 FIFA U-20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살펴보며 이야기하고 있다 / 수원시
▲ 염태영 수원시장과 곽영진 FIFA U-20 월드컵조직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왼쪽 네 번째)이 FIFA U-20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살펴보며 이야기하고 있다 / 수원시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개최중심도시인 수원시가 지난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FIFA U-20 월드컵 트로피가 온다’ 행사를 열고 우승 트로피를 공개했다.

이날 우승 트로피 제막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수원시의회 의원, FIFA U-20 월드컵조직위원회 곽영진 상근 부위원장과 차범근 부위원장, 윤건모 수원시 U-20 월드컵 지원 시민협의회 위원장, 수원FC U-15(15세 이하)팀 선수인 정보석 군 등이 참석해 한마음으로 성공적 대회 개최를 기원했다.
 
특히 염태영 시장은 “제19대 대선 이후 열리는 첫 번째 국제행사인 FIFA U-20 월드컵은 하나 된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보여줄 좋은 기회”라며 “U-20 월드컵이 시민들과 국내외 관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지구촌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로피 제막식 전에는 ‘월드컵 티켓을 잡아라’, 지역 라디오 공개방송, 축하공연, 체험 부스 운영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FIFA U-20 월드컵은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수원, 전주, 인천, 대전, 천안, 제주 등 6개 도시에서 열린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5월 26일 저녁 8시 한국-잉글랜드 전을 비롯해 예선 6경기, 16강•8강전 1경기, 3~4위전, 결승전 등 10경기가 열린다.

한국은 ‘전통의 강호’ 아르헨티나, ‘축구 종가’ 잉글랜드, ‘다크호스’ 기니와 A조에 편성됐다.
 
한편 수원시는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 출범한 ‘U-20 월드컵 지원 시민협의회’는 U-20 월드컵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문화시민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기가 열리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은 말끔하게 단장했다. 양쪽 골대 뒤편에 설치된 새 전광판은 크기가 커지고, 선명도는 기존 전광판의 두 배에 이르는 HD(고화질)급이다.

수원시는 지난해부터 총사업비 95억 원을 투입해 심판 훈련장 조성, 주 경기장 리모델링, 조명탑 개선 공사, CCTV 설비 교체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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