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향한 고공농성

- 장기투쟁사업 노동자들 6명 고공단식농성

 

1600만 노동자 시민의 촛불혁명으로 국헌문란의 주범 박근혜를 파면하고 구속시켰습니다. 적폐청산을 위한 촛불항쟁은 딱 거기까지였습니다. 지금 청와대 주인이 바뀌는 선거인 조기대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촛불혁명이 대통령 한 명 바꾸기 위한 투쟁이 아니었습니다.

 

유력한 대선후보들은 사드배치를 찬성하고 구조조정을 말하고 있습니다. 촛불항쟁의 성과를 보수정치인들이 낚아채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리해고당한 노동자들은 여전히 길거리로 내몰려 있습니다. 다시 투쟁하는 노동자들이 고공에 올랐습니다.

 

세계인권선언 제1조는 자유, 존엄, 권리에 있어 평등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헌법은 제10조에서 존엄을 말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민주공화국의 모든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주권재민 정신에도 불구하고 노동자의 권리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노동현장에서는 수많은 노동자들이 해고되고 비정규직으로 전락하고 산업재해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자본가들의 노동탄압은 기껏해야 부당노동행위로 규정될 뿐입니다. 박근혜가 헌법위반으로 파면, 구속되었듯이 자본의 노동탄압 역시 헌법위반으로 처벌해야 할 것입니다. 고공농성에 돌입한 동지들의 투쟁을 지지하고 함께 하겠습니다.

 

* 기자회견 구호

- 정리해고·비정규직 투쟁으로 철폐하자!

- 투표를 넘어 투쟁으로 노동해방 앞당기자!

- 노동악법 철폐하고 노동3권 쟁취하자!

- 노동법 전면 재·개정 노동3권 쟁취하자!

- 박근혜에게 종신형을! 노동자에게 승리를!

- 정리해고 비정규직 철폐하고 현장으로 돌아가자!!

 

 

(2017.4.14., “정리해고 철폐! 비정규직 철폐! 노동3권 쟁취!”, 노동자, 민중생존권 쟁취를 위한 투쟁사업장 공동투쟁위원회 고공 단식 농성 돌입 <긴급>기자회견, 광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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