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오픈 이노베이션 대를 위해 자사 공익활동 브랜드 '드림플러스' 파트너들의 엑셀러레이팅 사업을 지원한다. 한화생명과 드림플러스 파트너 간의 콜라보가 새로운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파괴적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제공>
▲ 한화생명은 오픈 이노베이션 대를 위해 자사 공익활동 브랜드 '드림플러스' 파트너들의 엑셀러레이팅 사업을 지원한다. 한화생명과 드림플러스 파트너 간의 콜라보가 새로운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파괴적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제공>
[폴리뉴스 강준완·조현수 기자] 4차 산업혁명이 불러올 혁신에 대해 단어가 주는 어감 탓인지 혹자는 제조산업 기반이 붕괴되고 근로자들의 일자리가 없어진다는 뜻으로 오해할 수 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는 기업과 기업, 한 분야와 다른 분야, 과거와 미래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을 뜻한다. 이젠 더 이상 하나의 경제주체만으로는 혁신을 이루기 힘든 시대가 도래했다.

한화생명은 이런 변화의 흐름에 민감하게 대응했다. 회사 내·외의 경계를 넘나드는 기술 및 아이디어 공유로 기업 혁신을 일궈나가는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청년 창업 지원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한화그룹 공익활동 브랜드 ‘드림플러스’는 파트너들과 협력해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 프로그램을 확장할 계획이다.

첫걸음으로 한화생명은 드림플러스의 지원을 받고 있는 ㈜Synpath·잇츠스킨·101글로벌의 엑셀러레이팅 사업을 지원한다.

엑셀러레이팅 사업이란 창업 아이디어나 아이템만 존재하는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해 제반 인프라를 지원하는 것.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업무 공간을 제공하거나 마케팅·홍보를 대신 해주는 등 비핵심 업무를 지원한다.

이에 세 회사는 각자 자신이 맡은 분야의 스타트업 기업을 선발해 한화 드림플러스의 지원을 받아 육성한다. 아직 발굴되지 않은 신생 스타트업을 육성할 예정인 세 회사를 한화생명이 양육하는 모양새다.

㈜Synpath는 헬스케어나 의료 분야의 스타트업 기업들을 물색 중이다. 소비자 건강관리 및 의료인 전용 포털 개발에 강점이 있거나, 헬스케어에 접목 가능한 기술의 스타트업을 선발해 초기 투자는 물론 후속 투자까지 연계한다.

의학적 피부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뷰티회사 잇츠스킨은 미용 시장과 연관된 ▲고객 데이터 분석 및 활용 ▲IoT·웨어러블 뷰티테크 ▲신규 뷰티제품 등에 아이디어나 아이템이 있는 스타트업 기업을 찾고 있다.

뉴 비즈니스 패션 플랫폼 101글로벌은 섬유 및 패션분야 스타트업에 전폭적인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한화생명이 세 회사에게 내민 협업의 손길은 그 아래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고스란히 이어진다. 콜라보가 새로운 콜라보를 낳은 것이다. 이런 선순환적 콜라보 모델 자체가 바로 ‘파괴적 혁신’의 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한편 한화생명은 NH농협은행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10월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센터인 ‘드림플러스 63’을 오픈해 핀테크 기업인 레드벨벳벤쳐스의 혁신적 보험관리 앱 ‘보맵’을 출시하는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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