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보천리…대한민국 지킨다는 각오”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장애인연대 대선공약 선포식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div>
▲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장애인연대 대선공약 선포식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14일 “짧은 대선 기간이라 이미지 선거로 전락할 위험이 다분해서 걱정”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실 대통령은 통치철학만 분명하면 된다. 정책 각론은 참모들이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5천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질 지도자를 뽑는 선거인데 대통령의 사상, 통치철학은 선택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전날 한국기자협회·SBS 초청으로 열린 첫 대선후보 합동 TV토론회의 발언 내용들을 다시 곱씹었다.

홍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박연차로부터 뇌물 640만 달러를 받을 당시 그것을 알았느냐고 물어봤다”면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오락가락, 촛불사태 시 오락가락을 물어봤다”고 했다.

이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에게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인간적 배신, 정책적 배신, 정치적 배신에 대해 물어봤다”고 했다.

TV토론 방식에 대해선 “불과 6분을 주고 세 명의 후보자 검증을 해보라고 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홍 후보는 “오늘부터 다시 지방 일정을 시작한다”면서 “이제 불기 시작한 동남풍을 더욱 거센 태풍으로 만들기 위해 안동, 대구, 울산, 부산을 거쳐 서울로 올라온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우보천리(牛步千里)라고 했다. 대한민국을 지킨다는 각오로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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