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적폐 주동자들이 안철수 지지는 팩트”, 김영환 “安 당선이 통합과 협치”

[폴리뉴스 정찬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에게 40석 소수세력으로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국정실패를 수습할 수 없다고 공격했고 안 후보 측은 문 후보가 안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을 적폐세력이라고 한 것을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전병헌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과 김영환 국민의당 선대위 미디어본부장은 14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함께 출연해 문재인 후보의 적폐청산론통합과 연대를 주장하는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의 국정운영 능력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김영환 본부장은 문 후보의 적폐청산론에 적폐 논쟁이라는 것 이것이 이번 대선의 가장 중요한 논쟁거리라며 여당 찍던 분들이 야당 찍는 것을 가지고 적폐 세력이라고 한다면 선거를 뭐 하러 하는가? 안철수를 지지하는 분들을 적폐 세력으로 몬 것이다. 그건 국민의당에 대한 모독이고 예의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만이 정의라는 독선이 깔려 있는 진영논리다. 그렇기 때문에 적폐 세력으로 몬 것에 대해서는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이 안철수 후보와 우리 국민의당에게 사과해야 된다안철수가 당선되는 것은 결과적으로 정권연장이다, 적폐 세력의 집권이다 이렇게 몰아가는 것이 견강부회라는 거고 침소봉대라고 공격했다.

이에 전병헌 본부장은 안철수 지지 국민을 적폐라 얘기한 건 아니다. 안철수를 지지하는 국민들은 다 부정부패 특권, 반칙이라는 적폐의 피해자라며 다만 적폐세력이 안철수를 지지하고 있는 것은 팩트 아닌가? 김대중 대통령을 국가반역자라고 매도해 온 조갑제 평론가 같은 분이 안철수를 지지한다는 얘기를 공공연히 했지 않나? 그것은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런 분들이 안철수를 지지한다고 얘기한 것을 마치 안철수를 지지하는 국민들이 적폐 세력인 것으로 돌리는 식으로 얘기를 하는 것은 너무 지나친 매도라며 그런 발언은 특히 새정치를 표방했던 국민의당은 그런 식으로 몰아가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본부장은 전 본부장의 발언에 적폐 세력과 적폐 세력이 아닌 사람들을 가려서 지지하는 것을 지지 철회를 요구하고 그래야 하나?”라며 극소수 일부가 있다고 해서 안철수를 지지하는 세력은 적폐 세력이기 때문에 찍어서는 안 된다고 모는 것은 국민의당 모독일 뿐만 아니라 안철수에 대한 모독이다. 이것이야말로 가장 네거티브 완결판이라고 반박했다.

전 본부장은 자꾸만 호도하고 있다. 안철수를 지지하는 국민들을 적폐라고 한 적 없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적폐세력이 안철수를 지지한 건 팩트 아닌가?”라며 안철수를 지지하는 국민들이 적폐다 이렇게 표현한 적은 없고 그런 의도도 아니다. 적폐의 주동자들이 왜 안철수를 지지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병헌 본부장은 안철수 후보가 집권 후 국정운영능력에 대해 통합과 연대 이런 말들을 나누는데 40석의 국민의당 미니집권당이 탄생한다면 그동안 국정농단으로 빚어진 그리고 지난 10년간의 보수정권의 실패로 인한 국정의 혼란을 과연 수습할 수 있는가 오히려 더 불안해지지 않는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어떻게 이런 정당이 집권이 국정안정을 이룰 수 있겠는가라며 트럼프나 시진핑, 아베, 김정은까지 포함해서 여러 가지 국제적인 문제, 한반도의 문제를 가지고 논의를 할 때 정말 안 후보가 국정 경험이 없이 40석의 아주 미니정당의 지원으로 이렇게 나갔을 때 국민들에게 안심감과 안정감을 줄 수 있겠는지 상당히 불안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영환 본부장은 참여정부의 국정 실패에 대해 그렇게 자랑스럽게 생각하나?”남의 당 후보를 폄훼하거나 그러지 말고 자기 주장하면 된다. 이번에 우리가 당선되는 것은 전혀 새로운 정세가 조성되는 것이다. 대선 이후에 한국 정치의 대변혁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의석을 가지고 논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광범위하게 협치를 말하고 있다. 우리는 기득권도 버리고 협력할 것이라며 그렇게 걱정이 되면 민주당 내의 계파와 패권에 반대하는 세력들이 우리 당에 오면 된다. 낡은 정치가 허물어지고 새로운 정치의 촛불혁명이 일어나게 될 건데 그걸 갖다 우려해 안철수 후보를 찍으면 안 된다는 이것도 네거티브라고 주장했다.

이에 전 본부장은 “40석의 불안한 미니집권당의 출현을 새로운 상황이라고 말했는데 세계 유례가 없는 초미니 정당의 집권이 이루어진다면 지난 10년간의 국정실패를 수습할 수 있는 과연 여력이나 능력이 있을는지. 또 국정농단으로 헝클어진 단기간에 국정혼란을 안정시킬 수 있겠는지 이런 것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확실하게 지금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본부장은 그동안 다수당을 갖고 있었지만 협치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한국 정치가 난맥이 초래되었다안철수가 당선되는 것은 지역주의를 극복하는 국민통합의 그 과정이 될 것이고 대한민국이 치유되는 그런 과정이 될 것이다. 정당을 넘어서 많은 정치세력들과 대화하고 연대하고 협치하는 것이라고 공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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