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와 제휴 맺고 데이터 제공...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제공 통장 등 '생활 밀착형' 콜라보

KB국민은행은 저금리 시대가 장기화됨에 따라 고객들에게 현금 이자 대신 혜택을 돌려주기 위해 이업종과 콜라보를 실시했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div>
▲ KB국민은행은 저금리 시대가 장기화됨에 따라 고객들에게 현금 이자 대신 혜택을 돌려주기 위해 이업종과 콜라보를 실시했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
[폴리뉴스 조현수 기자] 국민은행은 통신사·항공사와 함께 현금 이자 대신 각종 혜택을 돌려주기 위해 ‘생활 밀착형’ 콜라보를 선보이고 있다. 

장기화되는 저금리 기조에 은행에 예금하기를 꺼려하는 고객들 대상이며, 모바일 음악 이용권 등을 이자로 지급한다고 나선 인터넷 전문은행의 시초적인 역할을 한 셈이다.

저금리 시대의 등장은 연 2%대 예금금리 상품에 ‘비교적 높은’ 이라는 수식어를 허락했다. 2008년 평균 예금금리가 5%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고객들은 통장에 표기된 이자내역에 한숨을 내쉴지 모른다.

이런 소비자들의 심리를 제대로 분석해 답을 내놓은 것이 국민은행의 생활 밀착형 콜라보를 통한 혜택형 이자 지급 전략. 업체와 제휴를 통해 기존 현금이자보다 (금액가치로 환산했을 때) 더 높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KB국민은행은 먼저 스마트폰 보급률이 85%를 넘어선 국내 상황에 주목해 통신사와 협업을 추진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LG U+와 제휴를 맺고 통신요금을 국민은행 통장으로 납부하면 ▲LTE 데이터 제공 ▲수수료 면제 ▲IPTV 동영상 이용권 등을 제공하는 ‘KB U+ ONE’ 통장을 출시했다.

KB U+ ONE 통장을 이용하면 통신 결제대금 납부 내역에 따라 최대 1GB의 LTE 데이터 제공과 2만 원 상당의 IPTV VOD 이용권 증정은 물론 타행이체 수수료와 영업시간 외 ATM 출금수수료까지 면제해준다.

이후 국민은행은 아시아나항공과 손잡고 거래실적에 따라 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KB 아시아나 ONE’ 통장을 출시했다.

예금 잔액이나 급여이체 실적을 바탕으로 최고 3000마일리지를 적립해주며 매년 초에 전년도 마일리지 적립 규모에 따라 환율우대나 마일리지 추가 적립 등 별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은 이업종과의 콜라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들에게 맞춤형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이 아시아나항공과 제휴를 맺어 고객들에게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KB 아시아나 ONE' 통장 홍보자료. <사진=KB국민은행 제공></div>
▲ KB국민은행이 아시아나항공과 제휴를 맺어 고객들에게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KB 아시아나 ONE' 통장 홍보자료. <사진=KB국민은행 제공>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