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수지 22억 3000만 달러 적자...한은, 2월 국제수지 발표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월별 경상수지 현황. <자료=한국은행 제공></div>
▲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월별 경상수지 현황. <자료=한국은행 제공>
[폴리뉴스 조현수 기자] 한국은행은 5일 지난 2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84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7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지난해 2월 76억 2000만 달러에서 올해 동월 84억 달러로 7억 8000만 달러(10.2%↑) 올랐다.

거주자와 비거주자간의 상품 수·출입거래를 계상하는 상품수지는 2016년 2월 79억 3000만 달러에서 올해 2월 105억 5000만 달러로 26억 2000만 달러(33%↑) 증가했다.

특히 올해 2월 수출 총액은 통관기준 432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72억 8000만 달러( 20.2%↑) 상승했는데, 석유제품·반도체 분야는 크게 증가한 반면 선박이나 정보통신기기 분야는 다소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수출 지역별로는 동남아, 중국, EU를 비롯한 전 지역에서 증가한 반면 중동지역에서만 수출액이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거래 결과 발생한 수입과 지급을 계상하며 가공서비스·운송·여행·건설 등 12개 항목으로 구성된 서비스수지는 22억 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여행수지 부문은 지난해 2월 5억 달러 적자에서 올해엔 11억 7000만 달러 적자로 두 배 이상 적자규모가 증가했다. 운송 부문 역시 작년에는 흑자였지만 5억 7000만 달러 적자로 전환돼 적자규모 상승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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