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17.49% 박주선 8.03%, 1만180명 투표에 참여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2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div>
▲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2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희원 기자]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28일 부산·울산·경남 경선에서 74.49%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에서 실시된 세 번째 순회경선에서 유효투표수 1만151표 가운데 7천561표(74.49%)를 얻어 압승을 거두며 3연승을 기록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1천775표(17.49%),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815표(8.03%)를 얻는데 그쳤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5일 광주·전남·제주 경선과 26일 전북 경선에서도 압승을 거둔 바 있다. 안 전 대표는 세 차례 경선의 누적 득표에서 6만7천292표(65.58%)를 얻었으며, 뒤이어 손 전 대표는 2만3천482표(22.88%), 박 부의장은 1만1천840표(11.54%)를 기록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경선 결과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호남에 이은 부산·울산·경남의 지지가 대선 승리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대구와 경북, 강원과 수도권, 충청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 저 안철수의 대선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손 전 대표 측 김유정 대변인은 경선 결과에 대해 “유구무언이다. 참으로 답답하다”며 “대구에서 뵙겠다”고 말을 아꼈다.

국민의당은 이날 경선에 1만180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돼 이 지역의 당초 목표치인 1만 명을 넘겨 흥행에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앞서 진행된 광주·전남·제주 지역 투표자 수는 6만2천441명, 전북 지역 투표자 수는 3만382명이었으며 3차례 경선 누적 투표자 수는 10만3천3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민의당은 민주당과 달리 사전선거인단 모집을 진행하지 않았다. 대신 일반 국민을 상대로 한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대선후보를 결정하게 된다.

순회 경선은 광주·전남·제주(25일), 전북(26일), 부산·울산·경남(28일) 지역에 이어 대구·경북·강원(30일), 경기(4월 1일), 서울·인천(2일), 대전·충남·충북·세종(4일) 등 7개 권역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여론조사는 4월 3일부터 4일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순회 경선 투표 결과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으면 4월 6일 결선투표를 치러 본선 후보를 결정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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