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에 대한 지지는 확실한 정권교체를 하도록 힘 모아준 것”

송영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사진=폴리뉴스DB]
▲ 송영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사진=폴리뉴스DB]
[폴리뉴스 정찬 기자]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국민의당 호남 경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에게 60% 이상의 지지를 보낸데 대해 일종의 보조타이어 격으로 지지해 준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송영길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과 국민의당 호남경선서 문 전 대표와 안 전 대표의 높은 득표율이 문재인 대 안철수일대일 구도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냔 해석에 문재인 후보는 확실히 정권교체를 하도록 힘을 모아주신 것이고 안철수 후보는 격려를 통해 협력해 다른 역전의 가능성이나 반전의 가능성을 차단시켜라(는 뜻)”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본선은 문 대 안일대일 구도로 갈 것이라고 전망하는데 대해 그럴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고 생각한다. 이 가능성이 만약 실현된다는 것은 일종의 제23당 야합이 될 가능성이 큰 거 아닌가?”라며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후보를 내지 않고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해서 1:1 구도를 하겠다고 하면 일종의 3당야합의 아픔이 다시 재현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당이 합의를 해서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한다 이게 가능할까. 자기 당 후보를 포기하면서까지 지지할 수 있다? 저는 그거 쉽지 않은 일이고 그렇게 된다면 일종의 야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1:1 구도라는 게 불가능한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대표의 경우 자연스러운 단일화 가능성을 주장한데 대해 당에서 후보가 나온 이상 단일화는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고 그러한 분들의 지지를 얻어서 되는 안철수 후보의 정치적 토대 자체가 이 사회의 적폐를 해소하고 개혁으로 끌고 나가는데 동력이 되기는 쉽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또 송 의원은 민주당 경선이 결선투표로 이어질 가능성을 부정하면서 “43일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 문 후보를 지지하지 않았던 안희정 후보나 이재명 후보나 최성 후보, 이 세 분 후보를 지지했던 세력을 하나로 싸안고 단일대오를 만들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7일부터 본선에 들어가는데 당장 유인물 유세차 만드는 것도 쉽지 않다. 시간이 48일로 늦어지면 실무적으로도 (어렵다). 그래서 본선 경쟁을 위해서 43일 확정해 주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안희정 지사는 충청에서 득표율을 만회해 수도권에서 역전의 기회를 만들겠다는 입장인 것에 대해 가능성을 가지고 열심히 뛰시는 것이 후보의 자세라며 저희 후보 진영은 더욱더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대의를 담아낼 후보이고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하면서 더 열심히 뛰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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