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적폐조차 보지도 못하면서 70년 적폐청산 운운할 자격 있는가”

[폴리뉴스 정찬 기자] 국민의당은 27일 전북 선거관리위원회가 전북 우석대 학생 동원 의혹과 관련 우석대학교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한 데 대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후보는 국민 앞에 사과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공격했다.

장진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전북 선관위가 문 전 대표지지 모임인 새로운 전북포럼 출범식에 우석대 태권도학과 학생 160명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전주 우석대학교 관계자들을 오늘 선거법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버스대절, 1인당 36,000원짜리 식사제공, 영화관람 등에 소요된 비용은 전액 학교가 제공했다는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포럼의 공동대표는 문 전대표의 전북지역 총괄 선대위원장인 안도현 우석대 교수인걸 보면 문재인 캠프와 무관하다는 변명이 한없이 궁색하게 들린다. 가뜩이나 열악한 사립대 재정에서 자신의 후원행사를 위해 800만원이나 뜯어내는 것이 적폐청산인가라고 문 전 대표를 몰아세웠다.

또 그는 문 전 대표의 선거운동에 인원동원, 음식, 향응제공과 같은 구태정치가 난무하고 있다. 문재인 캠프는 휴대폰 인증번호 수집, 소위 모바일 떼기와 같은 반칙과 편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던 차에 결국 선관위로부터 고발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구태는 문재인 전대표가 청산하겠다던 적폐와 다른 것인가라며 자기 적폐조차 보지도 못하면서 70년 적폐청산을 운운할 자격이 있는가. 문 전 대표는 이번 사건의 전모를 스스로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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