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스스로 사과와 반성의 기회 걷어차고 자신의 죄 숨기기 급급”

[폴리뉴스 정찬 기자] 더불어민주당 27일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뇌물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역사적 결정이며 법과 원칙, 그동안 수사과정으로 볼 때 당연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현안브리핑을 통해 애초에 뇌물을 준 사람은 구속이 되었는데 뇌물을 받은 사람은 구속하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형평성 논리에 맞지 않는다. 검찰도 이점을 숙고한 것으로 생각한다. 국민의 압도적인 여론도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박 전 대통령은 자신과 주변인들이 저지른 국정농단에 대해 단 한 번도 인정이나 사과를 하지 않았다. 수많은 사과와 반성의 기회에도 스스로 걷어차 버렸으며, 오히려 자신의 죄를 숨기기에만 급급했다. 심지어 청와대 퇴거 후에는 헌재 결정에 불복하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이러한 피의자가 구속되는 것은 불가피하고 당연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무엇보다 검찰이 이제야 국민의 바람이 무엇인지 깨달은 것 같다.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법원과 검찰이 지켜야 나가할 사법정의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국민의 법 감정과 법 상식이 무엇인지 앞으로도 유념하기 바란다. 검찰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도 국민을 믿고 법과 원칙에 따라 흔들림 없이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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