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법무부 교정본부는 3개월간 서울남부심리치료센터에서 동기 없는 범죄로 교정시설에 수용된 수형자의 재범을 방지하기 위한 심리치료프로그램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27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남부교도소 내 위치한 서울남부심리치료센터는 이른바 ‘묻지마 범죄’ 수용자들에 대한 현실 불만, 정신질환, 약물남용 등 세 가지 유형의 심리치료프로그램을 지난 20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행될 치료프로그램은 심리평가, 개인상담, 집단상담 등 60시간(3개월) 과정으로 프로그램은 동기 없는 범죄 수형자의 공통 문제인 대인관계 및 스트레스 관리를 다루는 부분과, 수형자의 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부분으로 구성했다.

한편 법무부는 올해 2월부터 교정기관에 수용된 모든 동기 없는 범죄 수용자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매월 1회 이상 심층상담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심리치료과를 신설해 마약류 사범 및 알코올 관련 사범 등 중독범죄자뿐만 아니라 성폭력•아동학대사범, 정신질환자 등에게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심리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로써 수용자의 차분하고 계획적인 수용생활을 유도해 동기 없는 범죄를 예방하는 데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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