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경기도가 봄철 어선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화성, 시흥 등 관내 5개 연안과 항구에서 어선점검을 실시한다.

도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28일까지 1개월 간 화성, 시흥, 안산, 김포, 평택 등 5개 시 연안과 고온항, 석천항, 탄도항, 오이도항, 권관항, 대명항 등의 항구에서 2t이상 어선 50척에 대해 점검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이달부터 5월까지 봄철 성어기의 경우 어선들의 출어가 잦고 안개가 자주 끼는 등 기상요인의 변화로 어선사고 위험성이 높아지는 점을 대비하기 위해 추진된다.

점검은 도와 5개 시, 선박안전기술공단, 수협어업정보통신국 등 관계기관이 합동 안전점검반을 꾸려 실시된다.

주요 점검내용은 어선의 명칭 표시, 어선번호판 훼손 및 부착여부, 출어 중 기상특보 수신을 위한 통신수단 확보 및 정상작동 여부, 기관실 방열구조 상태 및 축전지 상태, 배전반 및 전선 상태, 항해등 작동 상태, 구명조끼, 구명부환 및 소화기 비치상태, 난로, 전열기, 가스레인지 등 설비상태 등이다.

점검 과정에서 지적사항은 선주가 즉시 개선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경미한 사항은 현지에서 지도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어선은 총 1,065척이며 지난해 발생한 어선사고는 166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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