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정책투표 4연승? 당원투표‧국민여론조사 합산해 28일 최종 후보 선출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왼쪽)과 남경필 경기도 지사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2017대선 바른정당 후보자 경선토론'에 참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div>
▲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왼쪽)과 남경필 경기도 지사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2017대선 바른정당 후보자 경선토론'에 참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바른정당의 마지막 방송토론회가 25일 마무리 됐다.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2파전으로 벌어진 바른정당의 대선 후보 선출 과정이 종착점에 다다랐다. 경선 과정 내내 우위를 유지해 온 유 의원 측은 조심스레 무난한 승리를, 남 지사 측은 역전 드라마를 기대하고 있다.

바른정당은 이날 수도권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지난 호남권과 영남권, 충청권에 이어 마지막 대선 경선 권역별 토론회였다.

앞선 권역별 토론회는 유 의원의 압승으로 끝났다. 유 의원은 세 차례 토론회가 끝난 뒤 진행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모두 합쳐 830표를 얻어 504표를 득표한 남 지사를 압도했다.

남 지사 측은 ‘홈그라운드’나 다름없는 수도권 투표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쓰겠다는 의지 이래 이날 토론회에 임했다.

남 지사 캠프의 이성권 대변인은 토론회가 끝난 이후 논평을 통해 “미래를 향한 정책평가단의 선택을 낮은 자세로 기다린다”면서 “이미 드라마는 시작됐다. 남풍(南風)은 대한민국과 바른정당, 보수의 미래를 위해 더욱 거세지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측은 성공적인 토론회였다며, 상대적 우위였다고 평가했다.

유 의원 캠프의 지상욱 대변인은 “바른 생각을 가진 바른 정당의 대선후보가 누구인지 확실하게 알게 한 토론”이라면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 일으킬 후보, 안보와 경제의 위기를 바로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가진 후보는 역시 유승민이었다”고 자평했다.

이날 바른정당 네 번째 국민정책평가단 투표 결과는 26일 오전 발표된다.

바른정당 최종 대선 후보는 국민정책평가단 투표(40%)와 당원선거인단 투표(30%), 일반국민여론조사(30%)를 합산해 선출된다.

25~26일 일반국민여론조사와 26~28일 당원선거인단 투표가 진행되며 28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후보 지명대회를 통해 대선후보가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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