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문42%>안34%>이재명15%’ ‘홍21%>김8%’, 민주지지층 ‘문64%>안18%>이14%’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34주차(22~23)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참여층의 과반이 문재인 전 대표를 지지했고 자유한국당 지지층 또한 과반 이상이 홍준표 경남지사를 지지했다고 24일 밝혔다.

MBN·매일경제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경선참여 무의향자 포함)를 대상으로 한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주 대비 0.3%p 내린 41.6%, 1.5%p 오른 2위 안희정 충남지사(34.1%)와의 격차가 7.5%p로 소폭 좁혀졌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0.4%p 오른 15.0%, 최성 고양시장은 0.3%p 상승한 1.2%를 기록했다. 유보층(없음·잘모름)0.4%p 증가한 8.1%.

민주당 경선에 선거인단으로 등록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경선참여 의향층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4.5%p 내린 52.7%의 적합도를 기록, 3.8%p 오른 2위 안희정 지사(25.6%)와의 격차가 1주일 전 35.4%p에서 27.1%p로 좁혀졌고, 이재명 시장은 0.5%p 오른 18.5%, 최성 시장은 0.2%p 내린 0.5%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2.5%p 내린 64.2%, 2.9%p 오른 2위 안희정 지사(18.0%)46.2%p 앞섰고, 이재명 시장은 0.2%p 상승한 15.7%, 최성 시장은 0.1%로 나타난 반면, 자유한국당·바른정당·국민의당 등 비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안 지사가 1.3%p 오른 51.1%, 1.1%p 상승한 2위 문 전 대표(17.7%)보다 33.4%p 더 높았고, 이 시장은 0.6%p 오른 14.2%, 최 시장은 0.6%p 오른 2.3%로 조사됐다.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에 등록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서는, ‘있다고 응답한 경선참여 의향층이 지난주 대비 7.2%p 증가한 52.7%, ‘없다고 응답한 경선참여 무의향층은 7.2%p 감소한 47.3%로 집계됐다. 지지층별로는 이재명 지지층(경선참여 의향자 73.8% vs 무의향자 26.2%)과 문재인 지지층(70.7% vs 29.3%)은 경선참여 의향자가 전 주 대비 60%대에서 70%대로 올라섰고, 안희정 지지층(55.8% vs 44.2%)은 전주 30%대에서 50%대로 상승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경선참여 의향자 69.9% vs 무의향자 30.1%)에서 경선참여의향자가 70%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자유한국당·바른정당·국민의당 등 비민주당 지지층(34.6% vs 65.4%)은 민주당 지지층의 절반 수준인 30%대 중반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선참여 의향자가 50%대를 상회했는데, 대전·충청·세종(경선참여 의향자 56.8% vs 무의향자 43.2%), 서울(55.3% vs 44.7%), 경기·인천(54.9% vs 45.1%), 부산·경남·울산(51.7% vs 48.3%), 광주·전라(51.3% vs 48.7%), 대구·경북(40.4% vs 59.6%) 순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경선참여 의향자 63.6% vs 무의향자 36.4%)30(63.4% vs 36.6%)에서 60%대를, 40(55.8% vs 44.2%), 50(51.9% vs 48.1%)에서 경선참여 의향자가 각각 절반을 넘었고, 60대 이상(34.9% vs 65.1%)30%대 중반에 머물렀다.

한국당 지지층 홍준표 55.6% > 김진태 27.8%’

유권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한국당의 대통령후보 적합도 부문에서, 최종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홍준표 경남지사가 33주차 대비 3.3%p 오른 20.7%를 기록, 20%대로 올라서며 2위와의 격차를 12.0%p에서 13.1%p로 벌린 것으로 조사됐다.

홍 지사의 독주 속에 2위권은 초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김진태 의원이 2.2%p 오른 7.6%2,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2.2%p 상승한 7.1%3, 김관용 경북지사가 0.1%p 오른 3.7%로 집계됐다. 유보층(없음·잘모름)15.8%p 증가한 60.9%.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홍 지사가 14.4%p 상승한 55.6%, 10.6%p 오른 2위 김 의원(27.8%)27.8%p 앞섰고, 이 전 최고위원은 3.9%p 상승한 9.6%, 김 지사는 3.3%p 내린 4.9%로 나타났다. 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비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홍 지사가 0.8%p 오른 15.0%, 1.8%p 상승한 2위 이 전 최고위원(6.6%)보다 8.4%p 더 높았고, 김진태 의원은 0.5%p 오른 4.3%, 김 지사는 0.5%p 상승한 3.5%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3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02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21%)과 무선(69%)·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7.8%이며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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