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격 인상 자제 요청에 24일부터 생닭 5180원에 판매

대형마트 닭고기 매장. <사진=연합뉴스>
▲ 대형마트 닭고기 매장.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서예온 기자] 
이마트가 닭고기 가격 인상을 하루 만에 철회했다. ‘브라질 썩은 닭 사태의 여파를 우려한 정부의 가격 인상 자제 요청에 협조하기로 한 것이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23일부터 전 점에서 판매하는 백숙용 생닭(1㎏) 가격을 15%가량 올렸다. 

그러나 ‘브라질 썩은 닭’ 논란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가격 인상을 자제할 것을 권고함에 따라 24일부터 닭고기 가격을 다시 원래대로 판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5180원에서 5980원으로 800원 올랐던 이마트 백숙용 생닭 가격은 이날부터 다시 5180원으로 내려간다.  

업계에서는 브라질산 썩은 닭고기 논란으로 국내산 닭고기 수요도 감소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앞서 정부가 브라질산 썩은 닭고기가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지만 소비자의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는 브라질산 닭고기 사용 중단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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