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지층 ‘문62% >안16% >이12%’, 5자 ‘문42% >안23% >홍12% >유5% >심4%’

[폴리뉴스 정찬 기자] 한국갤럽이 34주차(21~23)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다자구도와 5개 정당후보 가상대결 모두에서 각각 1위를 독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문재인 전 대표(31%), 안희정 충남도지사(17%),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10%), 이재명 성남시장(8%), 홍준표 경남도지사(6%), 심상정 정의당대표·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상 2%),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손학규 전 의원(이상 1%) 순으로 응답됐고 2%는 기타 인물, 19%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홍준표 지사가 4%포인트, 심상정 대표, 김진태 의원, 유승민 의원, 손학규 전 대표도 각각 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지사는 지난주 대비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고 안철수 전 대표와 이재명 시장은 변함없었다.

민주당은 지난 2월 셋째 주부터 대선 후보 경선 선거인단 모집을 시작하면서 지지도 44%에 달했고 이후 가장 큰 관심을 모아왔다. 상위 세 주자인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지지도 합은 최근 6주간 61%60%57%57%59%56%.

민주당 지지층의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선호는 61%60%65%61%61%62%60%선을 계속 유지했고 안희정 지사는 24%20%14%15%19%16%로 등락폭이 상대적으로 컸으로 이재명 시장은 7%11%12%12%12%12%로 꾸준했다. 안희정 지사의 민주당 지지층 선호도 등락은 이명박-박근혜 선의 발언과 최근 네거티브 공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지지층 55%는 안철수, 자유한국당 지지층 37%는 홍준표를 선호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안희정 20%, 문재인 10% 순이며 50%는 의견을 유보했다.

5문재인42% >안철수23% >홍준표12% >유승민5% >심상정4%’

현 시점 기준으로 각 정당 선두 주자인 민주당 문재인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이번 대선에 출마할 경우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 결과 문재인 42%, 안철수 23%, 홍준표 12%, 유승민 5%, 심상정 4%, 그리고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5자 가상 구도에서 문재인 전 대표, 심상정 대표, 유승민 의원, 홍준표 지사는 모두 소속 정당 지지도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으나 안철수 전 대표는 국민의당 지지도를 넘어섰다.

민주당 지지층 76%는 문재인, 국민의당 지지층 69%는 안철수, 자유한국당 지지층 54%는 홍준표를 꼽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문재인 21%, 안철수 18%, 홍준표 13% 순이며 42%는 누구도 선택하지 않았다.

선행 질문에서 안희정 지사를 지지한 사람들(170)5자 가상 구도에서 문재인(31%)과 안철수(34%)로 비슷하게 나뉘었고, 이재명 지지층(83)에서는 문재인(53%) 응답이 안철수(22%)보다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3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7명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9%.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