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수목드라마'사임당빛의일기' 캡처>
▲ <사진=SBS 수목드라마'사임당빛의일기' 캡처>


[폴리뉴스 김재영 기자]'사임당빛의일기'에서 이영애는 전생에서나 현생에서나 최종환의 종이 테스트를 벗어날 수 없다. 최종환은 조선 시대에서 이영애와 오윤아를 시험한다. 반면 최종환은 현생에서 이영애에게 가혹하게 대한다.

23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빛의일기'에서 명나라 칙사 왕정철(허성태 분)이 냉정하게 신사임당(이영애 분)과 휘음당 최씨(오윤아 분)를 시험한다.

이날 '사임당빛의일기' 방송에서 민치형(최철호 분)과 신하들이 긴장하며 종중(최종환 분)을 바라보고 있다. 중종은 왕정철이 "저 여인들에게 그림을 그려 보게 하는게 어떠십니까"라고 제안하자 흔쾌히 수락한다. 

신사임당과 휘음당 최씨는 종이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민치형은 신사임당 쪽에 악행을 저지른 상태다. 신사임당은 "이상해. 뭔가 섞이지 않고 겉돌고 있어"라며 색을 화려하게 낼 수 없어 고민한다.

그림을 다 그리고 중종은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왕정철에게 "평가를 해주시게"라고 말한다.

먼저 왕정철은 휘음당 최씨가 그린 그림을 찬찬히 살펴본다. 왕정철은 "다섯 가지 색깔을 골고루 썼으니 화려한 색감의 그림이구나. 이 종이는 다섯 가지 안료들이 종이에 잘 스며들며 자유롭게 색을 표현할 수 있으니 종이의 질이 매우 우수하고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휘음당 최씨가 사용한 물감과 먹에는 이상이 없어 그림을 무사히 완성한 것이다.

반면 왕정철은 신사임당의 그림을 보면서 고개를 갸우뚱한다. 검은색과 빨간색만 보인 것이다. 왕정철은 "두 가지 색만 사용했습니다. 뭔가 담백하면서 매화나무의 거친 결이 진짜로 손에 잡힐 듯 생생한 그림입니다. 마치 주위의 거친 풍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 떨기 매화꽃이 홀로 고고하게 자태를 뽐내는 듯 합니다"라며 높이 평가한다. 

중종은 신사임당과 휘음당 최씨의 그림 모두 높이 평가한 왕정철 때문에 기분이 좋다. 이어 중종은 계속 말하지 못했던 고려지 이야기를 꺼낸다. 중종은 "어떤 종이가 뛰어난 것인지 평가를 해주시게"라고 말한다. 신사임당과 휘음당 최씨는 긴장한다.

현대에서 민정학(최종학 분)은 서지윤(이영애 분)을 화나게 만든다. 서지윤은 민정학의 악행을 깨닫고 쫓아온다. 서지윤은 "금강산도 어디 있습니까?"라고 묻는다. 민정학은 라이터로 금강산도를 불태운다. 서지윤은 사내들에게 막혀 금강산도가 타는 것을 바라보며 속이 터질 지경이다. 민정학은 "어차피 타다 만 그림. 애초부터 나오면 안 되는 그림이었어"라며 약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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