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전남 진도군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세월호 구조물 일부가 육안으로 수면 위에서 관측되고 있다 / 연합뉴스
▲ 23일 오전 전남 진도군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세월호 구조물 일부가 육안으로 수면 위에서 관측되고 있다 / 연합뉴스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세월호가 수면 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고 발생 1,073일 만이다.

23일 해수부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45분, 세월호가 수면 위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 22일 오후 8시 50분쯤부터 본격적인 인양 작업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시간당 3m 안팎의 속도로 해저 44m 아래에 있었던 세월호를 끌어올렸고, 현재는 해저면에서 23m 세월호의 모습이 보일 정도로 인양됐다.

현재는 세월호와 바지선의 고박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양된 세월호는 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87km 떨어진 목포 신항으로 옮겨질 전망이다.

계획대로라면 인양 시도 이후 12일 안팎이면 모든 작업이 끝날 전망인데 정부는 목포 신항에 범정부 차원의 합동수습본부를 꾸려 실종자 수색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특별법에 따라 구성된 선체조사위원회는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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