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상남도지사가 22일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을 방문해 국화 한 송이를 바친 뒤 소녀상을 바라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div>
▲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상남도지사가 22일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을 방문해 국화 한 송이를 바친 뒤 소녀상을 바라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와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이 지난 14일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대선을 앞두고 보수 후보를 단일화 한 뒤 차후 당 대 당 통합까지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홍 지사는 한국당의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이며, 김 고문은 바른정당의 대주주격이다. 

홍 지사는 22일 부산 동구 ‘평화의 소녀상’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무성 의원과 만나 (대선) 후보는 단일화 하는 것이 옳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면서 “그 다음에 대선 후에 집권을 해 당을 통합하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그동안 바른정당을 포함한 범보수 대통합을 강조해왔다. 바른정당의 대선주자들의 경우 유승민 의원이 ‘한국당 개혁’을 전제로 보수 후보 단일화가 가능하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어, 유 의원이 오는 28일 바른정당의 최종 대선후보가 되고 홍 지사 역시 한국당 대선후보가 된다면 두 당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김 고문은 바른정당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고문이 단일화에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보일 경우, 한국당이 후보 선출을 끝내는 직후(이달 31일) 내 달 초부터 보수 후보 단일화를 놓고 양 당 간에 물밑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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