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사상 처음 50%선 돌파, 한국-바른 동반하락, 정의당 3주연속 상승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33주차(15~17)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사상 처음으로 50%선을 돌파했고 보수정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동반하락했다고 20일 밝혔다.

MBN·매일경제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당내 대선후보 토론회의 영향으로 모든 이념성향에서 결집한 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1.9%p 오른 50.0%, 지난주에 기록한 기존 최고치를 또 경신하며 3주 연속 상승, 리얼미터 주간집계 사상 처음으로 50% 선으로 올라섰다.

민주당은 황교안 권한대행이 불출마를 선언한 15() 일간집계에서 51.1%로 상승하며 51.8%를 기록했던 올해 217일에 이어 두 번째로 50% 선을 돌파했고, 주간으로는 TK(대구·경북)PK(부산·경남·울산), 서울, 충청, 20대와 60대 이상, 50, 40, 진보층과 보수층,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호남에서 2주 연속 60%대를 유지하고 TK에서도 30%대 중후반으로 상승하는 등 모든 권역에서 선두를 이어갔고, 20대와 30, 40대에서 모두 60% 선을 넘어서고 60대 이상에서도 처음으로 1위에 오르면서 모든 연령층에서도 선두로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역시 1.6%p 오른 12.0%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 14주차 이후 7주 만에 자유한국당을 제치고 2위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PKTK, 서울, 3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올랐고, 호남에서는 다시 2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인용에 이은 불복 논란과 황교안 권한대행의 불출마 선언 이후 보수층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지지층 이탈이 이어졌던 한국당은 0.9%p 내린 11.6%를 기록하며 2주 연속 하락, 국민의당에 오차범위 내에서 밀려 3위로 내려앉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TKPK, 60대 이상과 50, 보수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고, 특히 60대 이상에서 처음으로 민주당에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0.2%p 오른 6.0%3주 연속 상승, 5주 만에 6%대를 회복하며 바른정당을 제치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는데, 주로 경기·인천과 TK, 40대와 50, 중도층에서 결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정당은 1.5%p 내린 4.8%3주 연속 하락, 올해 22주차와 3주차에 기록했던 기존 최저치(5.6%)4주 만에 경신하고 조사 이래 처음으로 4%대로 내려앉았다.

바른정당은 TKPK, 충청과 수도권, 60대 이상과 30대 이하, 보수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상승한 2.8%, 무당층(없음·잘모름)1.9%p 감소한 12.8%로 집계됐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역별로 대구·경북(7.7%p, 29.8%37.5%), 부산·경남·울산(5.4%p, 44.7%50.1%), 서울(3.4%p, 47.8%51.2%), 대전·충청·세종(2.4%p, 47.0%49.4%), 연령별로는 20(4.4%p, 60.3%64.7%), 50(3.0%p, 40.8%43.8%), 60대 이상(2.9%p, 23.8%26.7%), 40(2.1%p, 58.4%60.5%),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3.8%p, 66.8%70.6%)과 보수층(3.2%p, 20.3%23.5%), 중도층(1.0%p, 51.6%52.6%)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한편 경기·인천(1.0%p, 53.2%52.2%)30(3.1%p, 64.8%61.7%), 중도보수층(4.0%p, 45.5%41.5%)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지역별로 부산·경남·울산(6.9%p, 5.3%12.2%), 대구·경북(3.8%p, 6.6%10.4%), 광주·전라(1.7%p, 19.6%21.3%), 대전·충청·세종(1.3%p, 9.0%10.3%), 서울(1.2%p, 11.8%13.0%), 연령별로는 30(2.9%p, 5.9%8.8%), 60대 이상(2.1%p, 14.9%17.0%), 40(1.6%p, 9.7%11.3%), 20(1.0%p, 5.3%6.3%),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3.0%p, 6.3%9.3%)과 중도층(2.2%p, 14.0%16.2%)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올랐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지역별로 대구·경북(5.5%p, 24.8%19.3%), 부산·경남·울산(4.9%p, 14.8%9.9%), 광주·전라(1.6%p, 4.2%2.6%), 서울(1.0%p, 12.4%11.4%), 연령별로는 60대 이상(5.9%p, 25.8%19.9%), 50(2.3%p, 14.3%12.0%),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1.9%p, 35.8%33.9%)과 중도층(1.6%p, 7.8%6.2%)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박 전 대통령 탄핵 불복 논란논란이 일었던 1주일 전 주말이 지나고 황교안 대행의 불출마 선언 직후인 15()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p 내린 5.3%로 출발해, 16()에는 6.1%로 오른 데 이어, 17()에도 6.7%로 상승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2%p 오른 6.0%로 마감됐다.

바른정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박 전 대통령 탄핵 불복 논란논란이 일었던 1주일 전 주말이 지나고 황교안 대행의 불출마 선언 직후인 15()에는 지난주 대비 1.6%p 내린 4.7%로 올해 217일에 기록했던 기존 일간 최저치(4.9%)를 경신했고, 16()에도 4.2%로 이틀 연속 최저치를 경신했다가, 17()에는 4.9%로 올랐으나, 최종 집계는 지난주 대비 1.5%p 내린 4.8%로 마감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황 대행의 불출마 선언 이후인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2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1%), 무선(79%)·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8.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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