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불출마로 文-安-安-李 모두 상승, 홍준표 급등하며 중위권 주자로 도약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33주차(15~17)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최고치를 경신하며 1강체제를 굳히는 가운데 황교안 권한대행 불출마 효과로 홍준표 경남지사가 급상승하며 4중 주자로 도약했다고 20일 밝혔다.

MBN·매일경제 의뢰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불출마 선언 이후인 15~173일 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주 대비 1.5%p 오른 36.6%, 지난 31주차에 기록한 기존 최고치(36.4%)2주 만에 경신하고 2위와의 격차를 여전히 20%p 이상으로 유지하며 11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문 전 대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불출마 선언 다음 날인 16() 일간집계에서 37.9%를 기록하며 기존 일간 최고치(37.7%, 올해 32일과 3)를 경신했고, 주간으로는 서울과 충청, TK(대구·경북), 20대와 60대 이상 대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 지지층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오른 반면, 호남과 30대에서는 내린 것으로 조사됐는데, 가장 진보적인 연령층인 30대에서는 문 전 대표 지지층 일부가 이재명 시장이나 심상정 정의당 대표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표는 호남과 충청, TK, PK, 서울, 경기·인천 등 거의 모든 지역에서 선두로 올라섰고, 60대 이상에서 홍준표 지사를 초박빙의 격차로 앞서며 1위로 부상하는 등 모든 연령층에서도 선두로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불복 논란논란이 일었던 1주일 전 주말이 지나고 황교안 대행의 불출마 선언 직후인 15()에는 지난주 대비 2.0%p 오른 37.1%로 시작해, 16()에도 37.9%로 상승, 17()에는 36.0%로 내렸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대비 1.5%p 오른 36.6%로 마감됐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5%p 오른 15.6%2주 연속 상승하며 24주차(18.9%) 이후 3주 만에 15% 선을 회복했다. 안 지사는 황 대행의 불출마 선언 당일인 15() 16.8%로 상승한 이후 16()17()에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다시 15% 선 아래로 떨어졌는데, TKPK, 호남, 40대 이상, 자유한국당·바른정당 등 비민주당 지지층, 보수층에서는 오른 반면, 충청과 수도권, 20대와 30, 진보층에서는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안 지사는 일간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불복 논란논란이 일었던 1주일 전 주말이 지나고 황교안 대행의 불출마 선언 직후인 15()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7%p 오른 16.8%로 출발해, 16()에는 15.3%로 내린 데 이어, 17()에도 14.3%로 하락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5%p 오른 15.6%로 마감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1.8%p 오른 12.0%2주 연속 상승하며 작년 113주차(12.0%)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주간집계 3위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안 전 대표는 충청과 PK, 호남, 서울, 30대와 50대 이상, 국민의당·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상승한 반면, TK와 경기·인천,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전 대표는 일간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불복 논란논란이 일었던 1주일 전 주말이 지나고 황교안 대행의 불출마 선언 직후인 15()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8%p 오른 12.0%로 시작해, 16()에는 11.4%로 내렸다가, 17()에는 11.9%로 다시 상승하며, 최종 집계는 지난주 대비 1.8%p 오른 12.0%로 마감됐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0.5%p 오른 10.8%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안철수 전 대표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은 경기·인천, 30대와 50,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오른 반면, 충청과 서울, 20, 국민의당 지지층, 중도층에서는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시장은 일간으로 박 전 대통령 탄핵 불복 논란논란이 일었던 1주일 전 주말이 지나고 황교안 대행의 불출마 선언 직후인 15()에는 지난주 주간집계와 동률인 10.3%로 출발해, 16()에는 10.1%로 내렸으나, 17()에는 11.2%로 상승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p 오른 10.8%로 마감됐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6.2%p 급등한 9.8%를 기록, 자신의 기존 최고치(7.6%, 2014114주차)를 약 24개월 만에 경신하고 10% 선을 기록하며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홍 지사는 황 대행의 불출마 선언 다음 날인 16()17() 일간집계에서 이틀 연속 자신의 일간 최고치를 경신하며 10% 선을 넘어섰고, 특히 17()에는 12.5%로 안철수 전 대표와 이재명 시장을 제치고 처음으로 3위로 상승했다.

다음으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9%p 오른 3.9%로 자신의 기존 최고치(2.3%, 22주차)5주 만에 경신하고 4% 선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6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 대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불출마 선언 당일인 15()16() 일간집계에서 이틀 연속 4% 선을 넘어섰고, 주간으로는 수도권과 충청, PK, 20대와 30, 정의당·민주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 등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p 오른 3.8%, 손학규 전 의원이 0.3%p 하락한 1.8%, 남경필 경기지사가 0.3%p 하락한 1.6%로 집계됐다. 유보층(없음·모름 응답자)은 지난주와 같은 4.1%.

민주당과 정의당 소속 대선주자의 지지율 합계는 지난 32주차 주간집계 61.5%에서 이번 33주차 주간집계 66.9%5.4%p 상승했고, 국민의당 소속 주자의 지지율 역시 12.3%에서 13.8%1.5%p 오른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소속 구() 여권 주자는 22.1%에서 15.2%6.9%p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황 대행의 불출마 선언 이후인 15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2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1%), 무선(79%)·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8.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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