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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대기록을 위한 축구대표팀의 여정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3일 저녁 8시 20분에 중국 창시성 헤롱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대한민국 대 중국의 경기가 열린다.

러시아 월드컵이 한 해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재 대한민국의 승점은 10점. 같은 A조에 속한 이란,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중국 중 11점인 이란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상위 두팀까지 본선에 플레이오프 없이 안정적인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올해 남은 다섯 경기가 사실상 월드컵 진출을 좌우할 전망이다.
 
또한 이번 예선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아시아 유일 기록 달성 여부가 달려있어 눈길을 끈다.

대표팀은 23일 중국전을 시작으로 28일 시리아전까지 연달아 두 경기를 가질 예정.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3일 선수 명단을 발표하며 “이번 A매치 2연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중국전을 시작으로 올해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싶다”고 밝혔다.
 
중국전에서는 원정 텃세가 요주의로 꼽힌다. 승점 2점으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으나, 최근 세계 최고의 축구 명장 리피를 감독으로 선임한 중국 대표팀은 홈에서 펼쳐지는 이번 한국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필승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게다가 대한민국 대표팀의 명실상부한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은 경고누적으로 중국전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얽힌 외교적 긴장 분위기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해 이란 원정만큼 부담되는 경기지만, (이란전에서) 선수들이 배운 게 많았다. 외적 환경에 영향 받지 않고 우리 실력을 다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한편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의 2017년 첫 경기가 될 대한민국 대 중국의 맞대결은 오는 23일 저녁 8시 20분에 JTBC와 JTBC3 FOX Sports를 통해 단독 생중계되며, 이천수, 김환 해설위원과 이진욱 캐스터가 중계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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