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U-20 월드컵 지원 시민협의회 회의에서 염태영 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 수원시 제공
▲ FIFA U-20 월드컵 지원 시민협의회 회의에서 염태영 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 수원시 제공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FIFA U-20 월드컵을 국민 화합과 치유의 대회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지원 시민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염태영 시장은 “헌정 사상 최초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인용 이후 우리 시는 경찰과 함께 시민 안정과 민생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대통령 선거 열흘 뒤에 열리는 U-20 월드컵은 국민을 하나로 묶어주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또 “U-20 월드컵 응원 열기가 갈등과 혼란을 극복하는 국민적 에너지가 될 수 있다”며 “국민에게 위안이 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우리 시의 장점을 알릴 기회인데, 관중석이 텅 비어 있다면 우리만의 잔치에 그치게 된다”며 “시민협의회가 적극적으로 대회를 홍보해서 U-20 월드컵 붐을 일으켜 달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수원시상인연합회는 입장권 1만 장,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은 400장을 월드컵 지원 시민협의회에 기부했다. 시민협의회는 입장권을 사회적 약자와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지난 1월 12일 수원시청에서 월드컵 지원 시민협의회 위원 위촉식을 열고 60여 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바 있다.
 
한편 FIFA U-20 대회는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23일 동안 이어진다. 수원, 전주, 인천, 대전, 천안, 제주 6개 도시에서 52경기가 열리며 수원시에 대회 본부가 설치된다. 6개 대륙에서 24개국이 참가한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예선 6경기, 16강전, 8강전, 3~4위전, 결승전 등 10경기가 개최된다. 5월 26일에는 한국의 예선 경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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