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운수를 버스공영제로 전환하라!

 

평창운수(강원여객과 강원흥업 사장이 겸임)가 폐업을 선언했다. 강원여객 연간 매출액은 350억원이 넘고 수억원의 흑자를 내는 기업이다. 실제 소유주는 동부그룹이다. 평창운수는 군단위 농어촌버스였는데 운영자가 군에 추가보상금 5억원을 요구한 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면허권 반납과 함께 폐업절차에 들어갔다.

 

평창운수는 수익성 중 매출액영업이익율을 -146%로 발표했으나 공대위 측은 정부손실보조금을 매출액이 아닌 영업외수익으로 잡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2016년 강원도가 수행한 <강원도형 버스준공영제 도입 타당성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보조금을 감안한 매츨액 순이익율은 6.3%로 높게 나와 있다.

 

공대위는 버스는 수익수단이 아니라 교통복지라고 주장한다. 서울 등 5대 광역도시가 노선관리권한을 가지고 운영비 전체를 부담하여 준공영제를 시행하는 이유다. 공대위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평창운수 사업주가 면허권을 반납하겠다고 나선 마당에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버스공영제 실시를 촉구했다.

 

이날 공대위가 요구한 핵심 요구는 아래와 같다.

 

- 면허권의 위임기관인 강원도가 나서서 평창운수를 공영제로 전환하고 하루빨리 노선을 정상화 해 평창군민의 불편을 해소하라!

- 평창운수 면허권반납으로 거리로 내몰린 평창운수조합원들의 고용을 보장하라!

- 강원도는 버스공영제 도입을 위해 시민사회단체, 이용자, 버스노동자가 참여하는 논의기루를 마련하라!

 

(2017.3.9..14, 강원도청 앞, “강원도는 면허권 반납하는 평창운수부터 공영제로 전환하라!”, 강원도 버스공영제 추진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공동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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