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의 정책 사령관인 이종구(3선/강남구갑) 정책위의장은 지난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 ‘정국진단’ 인터뷰를 통해 “창당된 지 한 달여가 됐지만, 아직 당 정비가 안 됐다”면서 “가장 결정적인 것은 조직이 전혀 갖춰지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당의 조직력을 약점으로 꼽은 것이다. 신당의 비애다.  

이 의장은 “조직이 갖춰지지 않다보니 대선 준비도 안 된 상태다. 각 지구당, 시?도당 창당 마무리를 못하고 있다”면서 “(대통령) 탄핵 전까지는 갖춰야 할 것”이라고 했다. 헌법재판소가 탄핵안 심판 결정을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임기(3월13일) 전 선고하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치고 있어, 적어도 3월 중순까지는 당의 존재감을 키우기에 최우선적으로 골몰해야 된다는 것이 이 의장의 생각이다. 이 의장은 “당 차원의 지지도나 대선 레이스 등 결국 헌재의 탄핵안 심판 결정 이후가 진짜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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