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와 월간<폴리피플>은 지난 2월 24일 막바지로 치닫는 탄핵정국과 대선전망을 주제로 좌담회를 가졌다. 본지 이명식 논설주간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좌담에는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정치평론가 유창선 박사,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 그리고 본지 김능구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좌담회에서는 2월 27일로 확정된 헌재의 변론 종결 이후 최종 탄핵 판결에 이르기까지의 변수와 탄핵 판결 이후의 정국 상황에 대해 짚어보았고 항간에 나도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판결 이전 자진 사퇴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대선전망과 관련해서는 민주당 경선이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탄핵 심판 직후의 여론 흐름이 대선으로 이어지는 정국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 보는 견해가 많았다.   

사회 이명식 : 이제 대선 얘기로 넘어가겠다. 한편으로는 어수선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대선이 임박했다는 것이 느껴지기 때문에 각 정당들의 발걸음이 상당히 빨라지고 있다. 국민들도 대선이 곧 시작될 것을 체감하기 시작한 것 같다. 민주당 경선에 벌써 50만 명 이상이 선거인단으로 참여를 했다. 예상 밖의 수준으로 열기가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민주당이 경선 흥행에는 상당히 성공을 거둔 것 같다. 여기에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급부상을 하면서 문재인 전 대표의 낙승이라고 싱겁게 보던 분위기가 바뀐 것이 작용했다.

유창선 : 민주당 경선은 톡톡히 흥행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 당초에는 너무 싱거운 경선이 되지 않겠는가 하는 관측들이 많았는데 의외로 촛불 정국을 거치면서 한동안은 이재명 성남시장이 뜨고, 그 다음엔 안희정 지사가 뜨면서 상당한 볼거리들을 많이 제공했다. 민주당 경선을 미디어를 통해 접한 것을 보면 한참 지난 것 같은데 따지고 보니 후보가 선출되려면 아직도 한 달이 남았다. 기간도 다른 당들에 비해서 길게 가져가면서 효과를 충분히 거두고 있다. 이정도까지만 온 걸 보더라도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본다. 최근 1~2주 지나면서 결과에 대한 예측성은 높아졌다고 판단된다. 마지막 남은 관전 포인트가 과연 안희정 지사가 문재인 전 대표를 추격해 뒤집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포커스가 모아졌다. 최근 안 지사의 행보가 변곡점을 맞았던 것이 아닌가 판단된다. 안 지사에게 근래 유입된 새로운 지지층은 중도 보수층이 주축을 이뤘다. 그것이 선거인단 신청까지 가면서 경선에서 투표할 층은 아니기 때문에 결국 여론조사 상에서 나타나는 허수이다. 경선은 그것에 의해 크게 좌우되지는 않을 거라는 관측이 많았다. 이번에 선한 의지 발언으로 촉발된 일련의 사태의 후 폭풍이 상당하다. 발언의 내용 자체는 어느 정도 개방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가 두드러졌던 게 그런 상황에 대처하는 태도가 더 심각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구름 위에서 얘기하면서 대중들을 가르치려는 태도로 비춰졌고 자기의 정당성만 강변하다보니 오히려 계속 꼬여버리는 상황, 그래서 결국은 소통의 자세가 된 사람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다보니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적극적인 야당 지지층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앞으로 여론조사에서 어떻게 나오던 간에 계속 지지율이 유지되거나 상승하더라도 경선에서  되돌리기가 어려운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지난 1~2주가 안 지사한테는 뼈아픈 기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추상적인 얘기들로 그동안 지지율이 올라갔었는데 구체적인 대책이나 컨텐츠들은 너무 빈곤한 상태가 계속 됐었고 회복하는 것이 쉽지 않을 거라고 본다.

황장수 : 이재명 시장이 뜨고 한 때는 안희정 지사가 떴지만 이번 민주당 경선에서 문 전 대표가 될 것이라는 것은 전 국민이 다 알고 있으리라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이 흥행은 집안끼리의 흥행이지 국민적 흥행으로 되고 있다고 착각을 하면 곤란하다는 생각이다.  오히려 이런 식으로 경선을 치르면 마이너스라고 본다. 야권은 왜 자기들끼리의 본질적인 문제인 정파적, 이념적인 노선 투쟁을 제대로 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시대가 삼성 공화국이었다고 좌파들은 비판을 했다. 그런데 우리가 그것을 다시 반복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가지고 문재인, 안희정은 싸워야 한다. 안희정 지사가 이재용 삼성 부회장 영장 기각에 대해 법적인 판단을 존중한다고 했고, 문 전 대표의 속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겉으로는 구속해야 한다고 했다. 그것가지고도 싸워야 한다. 그리고 또 미래적인 정책을 가지고 싸워야 하고 여러 가지를 갖고 싸워야 하는데 싸움하는 척하다가 묻어 버리고 가고 있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안희정 지사, 이재명 시장이 결국 문재인 전 대표의 페이스메이커 역할밖에 못 하고 있고 그래서 결국 문재인 전 대표가 될 것이다. 이것을 가지고 흥행이다, 아니다 판단하는 것은 100만 명이든, 150만 명이든 의미가 없다. 문제는 본선으로 갔을 때도 이렇게 땅짚고 헤엄치기 식으로 따 논 당상으로 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많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박 대통령이 탄핵되고 나면 그 반작용으로 이제 맞을 만큼 맞았으니까 우리도 가만히 있지 않을 거라는 부분이 작용할 것이다. '박근혜를 구하자'가 아니라, 이런 식으로 싸움이 없는 상태로 가지는 않을 것이다. 본격적인 대선은 그때부터 일 것이고, 지금 진행되는 추상적이고 공허한 얘기를 바탕으로 경선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

김만흠 : 현재까지의 민주당 경선 관련 상황에서는 국민의 주목을 받았다고 본다. 심지어는 언론에서도 이번 대선은 민주당 내부의 경선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문 전 대표 측이 얘기하듯이 소위 재인산성을 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최근 주목을 받은 안 지사가 가능성을 보여주긴 했지만 알다시피 여론조사는 선거인단 중심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국민 여론조사였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물론 완전 국민 경선으로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선거인단 구성이니까 대게 그 추세가 어느 정도 반영될 것이라고 본다. 선거인단에 참여했던 사람 중에서 투표에 참여했던 사람은 대체로 48~58% 정도다. 이번에 더 적극적으로 한다고 하더라도 60% 정도이다. 그렇다면 일반 국민들이 많이 차지하겠는가로 봤을 때 그것은 아닐 것이다. 결국 민주당 당원 중심, 또는 당의 범 지지 세력을 중심으로 참여한다고 보면 기존의 당 세력 구도가 그대로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안희정 지사 개인 관련된 변수에서 향후에 과연 얼마나 지지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인가. 지금까지 상당하게 매력을 끌어 온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다. 우선 첫 번째 그 에너지를 긴 시간 동안 지속시킬 수 있을 것인가 의문이다. 그리고 최근 일어난 문제가 일시적인 시련 정도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안 지사가 가진 스타일이기 때문에 그런 문제에서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다. 다만 전반적인 분위기에서는 탄핵이 결정된 이후에는 국면이 변화될 소지가 있다고 본다. 그동안에는 모든 명분이나 전략을 박 대통령 퇴출에 걸었던 것이라면 그것이 현실적으로 결론이 나버린 시점에서 계속 그것만 가지고 갈 수는 없고 분명히 새로운 국면을 만들 것이다. 국면이 어떻게 될 것인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다. 또 하나 지금은 민주당 경선중심으로 국민들이 바라보고 있는데 시간이 진행돼서 경선이 끝나버리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지금은 안희정 지사, 이재명 시장 등의 효과를 민주당이 많이 보고 있다. 무엇보다 기존에는 문 전 대표 한 사람 중심으로 주목을 받았을 경우에는 비문 또는 반문의 표가 민주당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가는 경향이 있었는데 그것을 두 사람이 다 껴안고 있고 그러다보니 비문, 반문 표의 덕을 봤던 안철수 전 대표 등이 별로 득을 못 보고 있다. 경선이 끝난 이후에도 그것을 민주당 내부로 품고 안을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흩어질 것인가도 변수가 된다. 적어도 지금처럼은 품고 있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밖으로 나갔을 때 지지부진한 사람들이 새로운 에너지를 받으면서 부상될 수 있을 것인가도 주목거리라고 본다.

김능구 : 오늘 발표된 <갤럽 조사>에 의하면 지금 민주당의 정당 지지가 43%다. 이것은 대단한 것이다. 이런 지지율이 다른 당도 나온 적이 없는 것 같다. 이것은 민주당이 촛불 민심 위에 올라와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자영업자들의 시중 여론도 지켜봐야 할 포인트인데 자영업자 사이에서 44%를 마크하고 있고 50대 층에서 41%를 마크하고 있다. 이런 부분들이 현재 거꾸로 진보로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고 있지 않은가라고 본다. 먼저 민주당 경선이 과정에서 어떻게 될 것이고, 또 이후에 어떻게 될 것인가 관심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경선 선거인단 모집 단계이고 아직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았지만 다수의 시각이 역동성 있게 경선이 벌어질 것이라는데 동의하고 있다. 연말에는 이재명 시장, 지금은 안희정 지사가 나름대로 경쟁 구도 속에 들어가고 있다는 부분은 인정해야 할 거 같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외연 확장이 중요하다고 본다. 외연 확장 측면에서 연령대도 50~60대, 또 지지가 옅은  다른 정당 지지자들 부분으로도 상당히 나가고 있다. 보수층에서도 일정 정도 지지가 확장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그것이 안희정 지사의 몫이 아니겠느냐 생각한다. 그렇지만 경선 이후에 외연 확장된 부분이 민주당에서 선출된 후보로 계속 모일 것이냐는 것은 다른 차원이다. 그 문제는 전체 정국의 흐름, 보수 쪽에서 어떻게 후보가 결집 되는가, 그리고 지금 얘기하는 중간 지대에서 빅텐트가 어떻게 되는가와 전부 연결돼 있다고 본다. 그래서 민주당 경선의 본격적인 진행 그리고 그 과정에서 헌재 판결 이후의 후 폭풍을 처리하는 것에 있어서 야당의 정국 운영 능력 부분이 맞물려 있다고 본다.

사회 이명식 : 민주당 경선이 탄핵일 3일 전까지 1차 선거인단 모집이고 탄핵이 인용되고 나면 다시 모집한다. 그런데 이 숫자가 150만을 넘어가면 이변의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왜냐하면 지금 권리 당원 내지는 기존의 당원은 20만 명 정도의 규모인데 이것은 이미 반영돼 있다. 처음에 집계될 때 바로 합산됐기 때문에 그 이외에 130만 정도가 들어온다면 문제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 대해서는 문재인 후보 진영에서도 두려움을 갖고 있다. 그 부분에서 아까 말씀대로 60% 정도만 경선에 가세를 한다고 하더라도 기존의 20만 명이 가지는 의미가 퇴색이 된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는 상당히 변화의 가능성이 있다. 또 한 가지는 민주당의 정국 운영이나 모든 부분에서의 부담은 결국 추미애 대표가 있지만 문재인 후보의 몫이다. 그런 점에서 야당이 앞으로 제 역할을 못 한다고 하면 다른 문제가 있겠지만 문 후보가 그 점에 대해 상당한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다고 보기 때문에 경선이 본격화 되고 토론회가 본격적으로 전개가 되면 이재명 시장이나 안희정 지사 쪽에서의 공세가 치열하게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는 저는 상당한 이변의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조금 전 얘기했던 것과 다르게 생각한다. 

국민의당의 경우 지금으로서는 정운찬 총리가 오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결국 안철수 전 대표, 천정배 전 대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3파전이 될 것 같은데 경선 룰 때문에 서로 난항을 겪는 것 같다. 이것과 관련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황장수 : 국민의당은 내부에 경선 룰도 문제지만 사드 문제를 둘러싸고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와 정동영 의원대 안철수 전 대표간에 심각한 내부 균열이 겉으로 보이지 않지만 가고 있다고 본다. 안철수 전 대표 같은 경우는 본능적으로 우클릭을 해야 자신의 표가 나온다고 보고 있고, 박지원 대표, 정동영 의원은 자신들의 정체성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 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보고 있는 부분에서 사드 문제에 있어서는 절대 타협이 될 수 없다고 본다. 그래서 의총에서도 그것이 안 됐다. 그래서 안 전 대표 같은 경우는 굉장한 딜레마에 빠져 있다. 안 전 대표는 이 부분을 극복하지 못하면 7~8% 지지율에서 벗어나기가 상당히 어려울 수 있다고 본다. 이런 입장에서 결국 안철수, 박지원 두 사람 사이에 많은 불신이 생길 것이다. 항간에는 이런 얘기도 나온다. 결국은 박지원 대표가 문재인 전 대표를 권력 분점을 전제로 지원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럴 경우 안 전 대표는 여기에서 어떤 행보를 할 것인가. 갈라설 것인가 하는 시점이 다가올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국민의당의 경선은 원활하게 진행이 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있다. 왜냐하면 거기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사드 배치해야 한다고 얘기했는데 다시 또 사드 배치를 반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런 국민의당의 봉합된 정체성 등의 내부적인 문제가 대선으로 가는 외연 확장을 두고 터져 나오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당이 대선까지의 상황에서 당의 현 시스템이 유지될 것인가에 대한 부분에 의문이 있다.

유창선 : 구도 자체가 짜여 있고 앞으로 어떻게 가는지가 대략 가시권에 들어 왔기 때문에 국민의당은 국민의당대로 가닥이 잡힌 것 아닌가 판단된다. 그동안의 국민의당은 민주당 경선의 효과에 완전히 파묻혀서 상당히 고전해왔다. 사실 경선의 효과 면에서는 민주당을 쫒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라 예상된다. 기간도 짧고 민주당처럼 예상치 못 했던 극적인 판세가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국민의당 같은 경우는 민주당처럼 양으로 가는 것은 쉽지 않고 민주당이 놓쳤던 질을 가지고 경선을 치르는 쪽으로 가지 않겠는가 본다. 손학규 전 대표가 얼마만큼 경선을 여러 차례 치러왔었던 저력을 보일 것인가, 그리고 조직 기반도 상당히 많이 돼 있다고 한다. 들리는 얘기로는 선거인단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이 몇 십만 얘기도 나온다. 반면에 안철수 전 대표 같은 경우는 사실 특별한 조직적인 기반이 거의 없다시피 하니까 의외의 상황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여론조사에서의 지지율 차이가 워낙 현격하기 때문에 이변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선거가 사드 선거도 아니고 오히려 이런 문제들이 경선에서 주자들의 입장 차이가 정리가 되면서 가는 과정일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 그런 문제들은 현실적인 접점을 무리 없는 선에서 찾는 식으로 정리가 되는 흐름이리라 본다. 각 정당별 구도, 즉 5당의 구도가 본선까지 쭉 갈 것으로 본다. 어디가 무너지거나 새로운 변수가 생겨서 거기에 포함되지 않는 제 3세력이 부상하는 그림은 아니라고 본다.

김만흠 : 안철수 전 대표라던가 손학규 전 의장의 경선 방식에서 유 불리를 서로 완전 대비를 시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선 룰을 둘러싸고 파탄 나거나 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특히 안철수 전 대표의 경우는 무조건 대권으로 전진하고 있지만 손학규 전 의장의 경우는 본인이 나름대로 역할을 다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본다. 물론 당연히 대선 후보가 되려고 할 것이다. 가능성도 전혀 없다고 보지 않는다. 박지원 대표의 현란한 플레이가 대선 이전에 가능성이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 박지원 대표라면 혹시 현 체제로 간다고 하더라도 만약 여의치 않을 경우 제 1야당이 이후의 정국까지도 계속해 주도를 할 경우는 서로의 코옵테이션이라던가 협력을 기대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자금 단계에서 본인 스스로가 정당 판을 틀어서 갈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그점에 대해서는 유창선 박사와 시각이 같다.다만 국민의당의 경우에는 경선에서의 서로간의 역학 관계 변수보다는 더 크게 탄핵이 결정되고 나서 정국 전반에 새로운 분위기가 형성될 때 국민의당이라든가 안철수 전 대표, 손학규 전 의장 등이 혹시 새롭게 주목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가 1차적인 변수라고 본다.

김능구 : 탄핵 결정 이후가 하나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그때의 여론 동향에 그 이후가 많이 규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왜냐하면 대선 구도에서 민주당 후보가 지금처럼 누가 되더라도 3자 구도든 4자 구도든 압도적일 때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뿐만 아니라 자유한국당까지 포괄하는 이런 모색도 있을 수 있다고 본다. 일반적으로 3자 정도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 바른정당에서 1%밖에 안 되는 후보들이 자기들도 그 상태에서 대선을 치룰 수는 없다고 판단할 것이기 때문에 국민의당과의 중도 보수 연합을 이루려고 할 것이고 그 속에서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는 조금 더 힘이 배가 되는 부분이 될 것이다. 근데 과연 그 부분이 전체적인 대선 구도를 흔들 만큼 될 것인가 하는 부분은 의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공동 정부를 바라는 흐름 속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국민의당과 합당이나, 연대 등의 요구가 있을 때는 그런 부분의 모색 속에서 한편으로는 나눠질 수도 있다고 본다. 박지원 대표도 지난번 민주당 당대표 나왔을 때 자기는 킹 메이커가 되겠다고 말했던 것처럼 호남이라는 기반을 가진 국민의당에 많은 부분들은 누가 되는가보다도 정권 교체가 상위 개념이기 때문에 그 부분의 흐름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탄핵 결정 이후에 벌어지는 대선 구도와 여론의 동향에 따라 변화가 가능할 것이다. 현재로 봤을 때는 안철수 후보의 경우 중간 지대에서 자리를 잡고 세력을 결집시키면서 나간다면 본인이 얘기한대로 안철수 후보 자체는 대선 본선 끝까지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의당은 그 부분을 계속 함께 할지 안 할지는 탄핵 이후의 정국 흐름에 달려 있다고 본다.

사회 이명식 : 국민의당까지 얘기를 했다.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인것 같다. 반기문 전 총장 불출마 선언 이후 보수층 지지가 일시적으로 황교안 권한대행에 몰렸었는데 이 부분이 차츰 빠지고 있다. 반면에 홍준표 지사를 놓고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이 경쟁을 하는 모습도 보인다. 아까 황소장께서는 탄핵 국면이 넘어가면 보수층이 다시 어떤 형태로든 결집이 될 것이고 그런 결집 속에서 대선이 치러지게 되지 않겠느냐고 했는데 그것이 과연 어떤 인물로 모일 것인가 주목된다. 또 탄핵이 인용됐을 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역학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인가, 그리고 보수에 어떤 여지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짚어보겠다.

유창선 : 이번 대선에서는 보수 후보가 맥을 못 추게 될 거라고 본다. 이미 바른정당은 망한 것이 실제 상황인 거 같다. 앞으로 유승민 의원이나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회복을 할 수 있는 환경은 전혀 아닌 것 같다. 그동안 황교안 권한대행이 유승민 의원, 남경필 지사를 계속 누르고 있었던 것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미 회복할 시기는 놓쳐버리고 지나버린 것 같다. 본인들의 대중 정치인으로서의 역량 자체가 뚜렷한 한계로 드러났다고 본다. 다만 변수가 됐던 것이 황 권한대행이 나섰을 때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을지의 여부였는데 이것도 가능성은 희박해지는 것 같고 출마 자체를 못 할 것 같다. 계속 악역을 맡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박근혜 대통령 편이라는 것은 계속 본인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 상황에서는 지지율은 계속 떨어지게 돼 있다. 그래서 결국 출마를 포기할 것 같다. 무리해서 나온다하더라도 파괴력 있는 후보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나와 봐야 10% 언저리 정도가 될 거라 본다. 보수층 전체를 결집시킬 후보가 되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 그래서 아마 보수로서는 최악의 상황에서 대선이 진행될 수 있다고 본다. 본선이 시작되면 각 당에서 한 명씩이 남아서 정리가 되면 1강 1중 구도로시작되지 않겠나 생각한다. 문재인 전 대표, 안철수 전 대표 정도까지로 시작을 하고 본선의 진행 과정은 보수 후보들의 악재 속에서 안 전 대표가 문 전 대표를 추격하는 양상으로 진행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 다만 그것이 의미 있는 추격이 되기 위해서는 구도만 얘기할 것이 아니라 안철수 전 대표가 자력으로 일정 정도까지 올려놓는 힘을 보여주어야 한다. 거기까지 가면 1중에 안착이 되면서 추격전이 본격적으로 전개가 될 텐데 그런 것이 고비가 될 거라 본다. 보수 후보들은 의미 있는 후보가 되기는 어렵다고 본다.

황장수 : 대선 양상이 이대로 가지 않을 것이라 본다. 보수가 후보를 차용하는 일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럴 경우 그 대상이 안철수 전 대표가 유력한데 본인이 보수 쪽 후보로 차용이 될 것이지가 남는다. 안 전 대표가 그러려고 하면 국민의당을 탈당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박지원 대표와 보수 사이에서 어정쩡하게 걸치는 부분으로는 득표의 한계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수 쪽에서 지금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에 소속하지 않은 후보가 차용될 것이고 결국은 보수가 이번에 박 대통령 탄핵의 핵심이 부패 재벌과 관련된 커넥션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 청산하는 공약을 걸 것이다. 그리고 의외로 보수 유권자들은 안보 이슈에 대해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두려움이 상당히 크다. 문재인 전 대표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사드 배치가 마음에 안 들지만 존중하겠다고 얘기하면 끝날 문제이다. 고런데 그렇게 하지 않는다. 또 될지 안 될지도 모르는 개성 공단 문제를 굳이 지금 2000만 평을 하겠다고 얘기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이것이 선거 전략상으로도 옳은가 하는 의문을 상당히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문 전 대표에 대해서 보수층이 가지고 있는 두려움은 해소되기가 쉽지 않을 거다. 또 미국이 이번 대선 국면에서 사드 문제나 이런 부분에서 못을 두어 번 더 박을 것이라고 본다. 트럼프 행정부는 오바마나 부시 때하고는 다르게 나올 것이다. 그 다음에 보수 측은 연정, 그리고 임기 단축을 가지고 후보를 내서 뭔가 문재인 후보 측과 일대일 구도를 만들려고 할 것이고 그 부분에서 안철수 전 대표는 어떻게 중간에 껴서 할 것인가 고민해야 하는 양상으로 갈 것이라고 본다.

김만흠 : 최근 바른정당의 위기와 관련해서는 유승민 의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황 권한대행 위세에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지사가 눌려 있다고 얘기했다. 저는 유승민 의원의 보수 단일화론은 바른정당의 존재 의미를 없애버리는 역할을 했다고 본다. 바른정당의 기반은 여권이면서도 박 대통령 국정농단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과 책임 의식을 가지고 나간 정당이다. 그 분위기를 살려야 하는데 나가자마자 유승민 의원을 중심으로 해서 계속 보수 단일화론을 주장해서 차별성을 스스로 없애버렸다. 그 점에서 남경필 지사의 유승민 의원에 대한 비판은 적합하다고 본다. 일부에서는 유승민 의원의 경제 관련 정책을 두고 진보적이라고 얘기하지만 저는 최근의 행보에 있어서 유승민 의원은 가장 보수적이라고 본다. 지금 상황에서는 어떤 정치적 스텐스가 필요하고 무엇을 바꿔야 한다는 인식이 있어야 하는데 그 점에서 보자면 현실에 대한 개혁 의지를 전혀 보여주고 있지 않다. 아무리 사회, 경제 관련해서 이런저런 얘기들을 내놨다고 하더라도 지금 정국에서 어떻게 가는 것이 과연 시대적인 변화의 방향이고 가치인가를 봤을 때는 가장 보수적인 입장을 보인 것이 유승민 의원이다. 유일하게 자유한국당 소속을 빼놓고 밖에 있는 사람 중에서 보수라는 용어를 가장 많이 쓰고 있는 사람이 유승민 의원이다. 바른정당 위기의 중요한 축의 하나로서 유승민 의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 얼마나 클지는 모르겠지만 그 점에서는 유승민 의원의 그동안의 역할에 대해서는 굉장히 비판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

김능구 : 지금 보수의 고민은 이번 2월 25일 발표된 <갤럽 조사>에도 나왔지만 대구, 경북 여론조사에서 유승민 후보가 6%, 황교안 총리가 10%로 나온다. 반면 안희정 지사는 23%, 문재인 후보는 19%로 나온다. 이번 대선이 지난 2007년 대선의 데자뷰가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2006년 지방 선거에서 당시의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완전히 참패했다. 그 후 맞이한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와 당시 보수 대안론으로 나왔던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을 합한 것이 65%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지난 4.13 총선에서 여당이 이미 참패를 했다. 그런데 내년 대선이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성난 민심의 연장선상에서 치러질 수밖에 없다고 보여서 진보의 합이 65% 정도가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 보수 세력은 이번 대선에서 승부를 걸 것이 아니라 오히려 대한민국 보수가 건강하게 재정립되는 출발로 삼아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이번에 탄핵 결정 이후에 보수 세력의 여러 가지 대응도 그런 점에 맞춰져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 좀 뜰 후보 없나하는 흐름 속에서 우왕좌왕 할 것인데국민들의 눈높이는 이미 거기에 있지 않기 때문에 보수 세력은 20% 선을 넘어서기가 상당히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본다.

황장수 : 노무현 정권이 2007년에 거의 패주를 할 때를 계산해봤다. 당시 이명박 후보, 이회장 후보 지지율은 합해서 64.2%, 정동영 후보, 문국현 후보, 권영길 후보, 이인제 후보 지지율을 다 합치면 34.6% 정도 된다. 그러니까 거의 65%대 35%로 됐다. 그때는 아젠다 싸움이 거의 없이 야권의 지지층들 중에서 상당수가 이미 졌다고 생각하고 보수의 분열에도 불구하고 포기를 했다. 그럼 이번에도 이런 상태로 아무런 아젠다를 내지 못하면 65%대 35%보다 더 낮은 지지율로 질 것이라고 본다. 7대 3으로 질 것이라고 본다. 그런데 보수 측이 후보를 차용해서 아젠다를 낸다면 일대일 구도로 갈 수도 있다고 본다. 그래서 보수 측이 후보를 차용할 것이다. 열흘 정도 이후이면 실체를 드러낼 것이다.  

사회 이명식 : 3월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최근 김정남 암살 사건이 있었고 황교안 권한대행 이 안보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것이 대선에 변수가 될 것인가 하는 얘기도 있었는데 크게 여론에 영향은 미치지는 못한 것 같다. 앞으로 대선으로 가면서 북한 변수가 다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에 대해 짚어보자. 또 3월 달이 되면 한미 합동 군사 훈련이 대대적으로 전개되면서 미국 전략 자산들이 한반도에 대거 등장하는 그런 양상을 보일 것이다. 북한이 어떻게 대응할지 또 그것이 어떻게 한반도 정세나 대선 정국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하는 문제도 있는 것 같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많이 흔들리는 것 같다. 40%대에 못 미치는 지지율이고 탄핵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오는 양상이다. 이런 미국의 정국 불안정이 어떻게 작용할지를 한 분, 한 분 짚어보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겠다.

유창선 : 김정남 피살 사건 자체가 우리 대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사실은 내용 자체가 우리하고는 무관한 문제다. 문제는 그것에 이어서 대선까지 가는 두 달 동안 정도의 과정에서 트럼프하고 김정은의 대치와 충돌 때문에 긴장이 급격히 고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안보 문제가 다시 부상하는 상황에서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또 그 상황에서 혹시라도 있을 돌발적인 여러 가지 긴장들, 그리고 이런 것에 대한 우려는 남는다. 생각보다 트럼프 쪽도 거칠고 빠르게 북한 관련 메시지들을 내놓고 있고 김정은 쪽은 아직은 가급적 자극을 안 시키는 것 같은데 저렇게 되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 대선은 그렇게 치러질 것 같은데 문제는 새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제일 급한 문제가 북한 문제일 거 같다. 이것을 어떻게 넘을 것인지, 그리고 북한도 설득해야 되고 트럼프도 설득해야 된다. 김대중 전 대통령 같은 외교적 역량이 출중한 인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 상황에서 단 기간에 이 문제부터 처리해야 된다. 정권 교체가 돼서 새 인물이 들어서더라도 이것이 제일 큰 숙제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황장수 : 트럼프는 미국 내부에서 반 이민 정책이 70~80%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한 어떤 뉴스들은 실제로 미국 내부 흐름과는 전혀 다르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계속 강경 노선을 구축할 것이라 본다. 한국과 관련해서는 아마 탄핵이 되면 한국의 대선 후보들이 한미 동맹 이슈를 어떻게 할 것인지 얘기를 하길 바란다는 부분에 대한 미국의 압력이 대선 과정에서 나올 것이다. 그렇게 되면 탄핵 이후 대선 과정의 최대 이슈는 안보 이슈가 될 거라고 본다. 이 부분에 대해서 문재인 전 대표는 아마 어떤 형태로든 자기 얘기들을 해야 될 상황이 될 거라고 본다. 그걸 중심으로 대선의 축이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본다. 결국 북한 부분은 한국의 대선 과정에서 국지 도발을 하지는 않겠지만 3월 달에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시작하면 또 반응을 보이게 될 것이다. 이런 부분이 점점 에스컬레이션 되는 가운데 대선이 치러질 건데 큰 쟁점이 없어서 2달 사이에 빠르게 갈 것 같지만 그 기간 안에 이런 변수가 부각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안보 이슈를 중심으로 국민들이 갈라서는 행태의 상황이 전개될 것이다. 탄핵이 되면 상황이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본다.

김만흠 : 안보 이슈에 대해 서로 대척점에 있는 사람이 주요 후보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을까 생각한다. 그 점에서는 거의 중도화 된 상태에서 안보 이슈가 형성될 가능이 있다. 물론 개별 후보군으로 보자면 상당히 대척적인 사람도 있겠지만 주요 후보군으로 압축했을 때 안보 문제로 과연 서로 대비될 정도의 시각이 나올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 김정남 암살 관련해서는 종편이 아니었으면 큰 변수로 주목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실질적으로는 우리 내부의 변수가 안 된다고 보고 있다. 선거 얘기가 나왔으니까 다른 차원에서 마무리 발언 하나 말씀드린다. 대선을 언제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그동안은 보궐 선거 날짜에 준해서 수요일에 맞춰 대게 해석을 했다. 원래 우리나라 선거가 정기 선거도 수요일에 하게 돼 있고 나머지도 4월과 10월에 했지만 지금 개정법에서는 4월 초 수요일 날 하게 되어 있으니까 당연히 수요일로 생각했었다. 대선은 경우에 따라 60일 이내에 자유롭게 선택할 여지가 있어서 어떻게 할지, 기존의 날짜에 준해서 수요일의 원칙을 지킬 것인가, 아니면 이번 조기 대선의 경우에는 요일을 맘대로 유용하게 선택할 것인지와 관련해서 선관위에서 검토할 사안이 될 수 있다.

김능구 : 보수 세력은 좌파 정권이 들어서면 나라 망한다고 말하는 부분으로 대선을 치를 것이다. 그런데 과연 안보 이슈가 대선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이슈로서 국민들한테 새겨질 것인가는 차원이 다른 문제다. 대체로 민주당에서 문재인 후보가 선출되지 않겠나 예상들을 한다. 안희정 지사는 이미 그 부분에 대해 나름대로 스텐스와 메시지를 만들어놨기 때문에 안보 부분은 불안감에서는 훨씬 덜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문재인 후보는 자유로울 수 없다. 그래서 문 전 대표도 안보에 대한 불안감을 희석시키고 극복시키기 위해서 본인의 여러 가지 출생이라든지 특전사 이런 부분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정책 면에서도 불안감을 해소하고 극복하기 위한 것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김만흠 : 이미 지나간 얘기지만 문재인 전 대표의 경우에는 노선에 따른 문제보다는 본인이 그것에 대한 철학, 정책에 대한 확실한 기준이라던가 하는 바탕 자체가 없기 때문에 그냥 흔들린다. 따라서 이것 때문에 문제가 될 소질이 있는 것이지 노선에 따른 충돌과 대비는 아닌 것 같다. 그 문제는 문 전 대표가 후보가 됐을 경우에는 본인이 확실한 중심 자체가 조금 약해서 그 부분이 공격의 대상이 될 소지는 충분히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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