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건물. <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
▲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건물. <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

[폴리뉴스 강준완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고강도 개혁작업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한투는 지난 1월 인사에서 영업점 장기근무 직원에 대해서 전원 순환 이동발령을 실시했다. 한 지점에 5년 이상 근무한 직원을 대상으로 영업능력에 관계없이 다른 지점으로 이동 발령을 단행했다. 혹시라도 가려져 있는 사고를 들춰내기 위한 조치다.

또 지난해 말 임직원들의 동의를 얻고 전직원 신용등급 조회를 실시했다. 신용등급이 낮은 직원에 대해서는 고객 접점 근무를 배제, 사고 개연성이 적은 부서에 배치할 예정이다. 

위법행위에 대한 내부고발 의무를 강화하고, 적발시 징계수위와 구상비율도 상향 적용했다. 고객에게 손실보전 또는 수익보장 각서를 제공하거나 고객과 사적 금전거래가 적발되면 최대 '면직'까지 조치 가능토록 징계 수위를 높인 것이다.

유상호 사장은 “리테일 패러다임 변화 3년차를 맞아 고객 우선의 정도영업을 완벽하게 정착시켜 나가겠다”며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것이라면 어떠한 조치도 단행해 고객 최우선의 신뢰 받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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