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지역과 중도-진보층 찬성 다수, 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 반대 우세
특검 기한 만료를 앞두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지난 22일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특검 연장에 ‘찬성한다’(매우 찬성 58.6%, 찬성하는 편 9.1%)는 응답이 67.7%로, ‘반대한다’(매우 반대 15.6%, 반대하는 편 10.8%)는 응답(26.4%)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5.9%. 지난주 1차 조사와 비교해보면 찬성은 67.5%에서 0.2%p 소폭 오른 67.7%, 반대의견은 26.7%에서 0.3%p 소폭 내린 26.4%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88.5% vs 반대 11.5%), 중도층(72.8% vs 21.9%)에서 ‘찬성’ 응답이 우세한 반면 보수층(35.5% vs 53.4%)에서는 ‘반대’ 의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찬성 91.8% vs 반대 8.2)과 국민의당 지지층(91.5% vs 7.6%), 민주당 지지층(91.4% vs 7.5%) 등 야당 지지층에서 ‘찬성’ 응답이 90%대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바른정당 지지층(47.6% vs 44.5%)에서는 찬반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15.7% vs 반대 76.2%)과 무당층(31.9% vs 45.3%)에서는 ‘반대’ 응답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81.5% vs 반대 17.5%)에서 ‘찬성’ 응답이 80%를 넘었고, 이어 대전·충청·세종(71.5% vs 24.9%), 수도권(71.3% vs 22.3%), 부산·경남·울산(57.9% vs 35.2%), 대구·경북(54.9% vs 47.6%) 순으로 모든 지역에서 ‘찬성’ 응답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40대(찬성 85.8% vs 반대 10.6%)와 30대(84.9% vs 10.1%)에서 ‘찬성’ 응답이 80%대로 압도적이었고, 이어 20대(72.4% vs 18.4%), 50대(57.6% vs 38.9%) 순으로 높았다. 한편 60대 이상(찬성 44.3% vs 반대 47.6%)에서는 찬반이 팽팽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방식, 무선 전화면접(15%), 무선(75%)·유선(10%) 자동전화 병행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9.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