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자 ‘문49.5% >황23% >안철수12.3% >유승민5.1%’, 당선가능성 문 53.4%

[폴리뉴스 정찬 기자] 쿠키뉴스가 여론조사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차기 대선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다자, 4자대결, 당선가능성 등 모든 조사에서 확고한 1위를 차지해 ‘문재인 대세론’을 확인했다고 22일 전했다.

지난 18~20일 3일동안 진행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내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라면 어떤 인물을 지지하겠느냐’는 물음에 전체 응답자 중 35.2%가 문 전 대표를 지지의사를 밝혔고 안희정 충남지사(19.0%)가 2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16.3%)이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8.8%), 이재명 성남시장(8.6%),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2.5%), 손학규 전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2.1%), 심상정 정의당 대표(1.2%)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36.4%)과 경기·인천(35.5%), 광주·전라(38%), 부산·울산·경남(39.5%), 강원·제주(41.6%)에 거주하는 응답자들이 문 전 대표를 차기 대통령으로 지지했다. 그러나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는 안 지사가,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황 권한대행이 강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19세~29세 52.5%, 30대 45.8%, 40대 45.8%가 문재인 전 대표를 선호했고 50대의 지지율은 골고루 나뉘었다. 50대 응답자 중 문 전 대표를 차기 대통령으로 선택하겠다는 비율은 23.6%였고 안 지사(23.3%), 황 권한대행(21.7%), 안 전 대표(11.4%)가 그 뒤를 이었다. 다만 60세 이상은 차기 대통령으로 황 대행(31.1%)을 꼽았고 안 지사와 문 전 대표는 각각 22.9%, 15%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자 64.5%와 정의당 지지자의 49.2%가 문 전 대표를 지지했다. 황 권한대행은 자유한국당(61.9%), 바른정당(29.7%) 지지자에게 강세를 보였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 지지자 46.4%의 지지를 얻었으나, 타 정당 지지자로부터는 한 자릿수의 지지율을 얻는 것에 그쳤다. 안희정 지사는 국민의당(22%), 자유한국당(21%), 바른정당(20%), 더불어민주당(16.7%) 등 여·야 지지자로부터 고르게 표를 얻었다.

문재인-황교안-안철수-유승민 4자 가상대결에서는 문 전 대표가 49.5%의 지지율로 타 후보를 압도했다. 황 권한대행은 23%, 안 전 대표 12.3%, 유 의원 5.1%,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10%였다.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53.4%가 문 전 대표의 당선을 예상했다. 이어 안희정 지사 18.4%, 황교안 총리 13.2%, 안철수 전 대표 4.9%, 이재명 시장 2%, 유승민 의원 1.1%, 손학규 전 국 의장 1%, 심상정 대표 0.1% 순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를 1002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48%+휴대전화 52%, 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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